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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산업 발전을 향한 노력
5G 산업 발전을 향한 노력
  • 박광하 기자
  • 승인 2019.02.21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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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5세대(G) 이동통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지 수개월이 지났다. 향후 5G 지원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가 출시되면 시장이 활기를 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산업이 저절로 발전할 수는 없다.

예를 하나 들자. 정부가 필수설비 이용 대가를 결정하는 등 이통3사가 5G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5G 이통 서비스 요금제는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이다. 5만원에 10GB 정도를 제공하는 데이터 요금제 정도만 언론을 통해 보도됐을 따름이다.

이통3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엑스'나 LG전자의 'LG V50 씽큐 5G' 등 5G 지원 단말기가 출시되는 3월을 즈음해 5G 요금제를 공개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민들은 어떤 5G 요금제를 사용할지 계획조차 세울 수 없는 상태다.

뛰어난 신기술이 적용된 상품이라고 할지라도 시장을 구성하는 소비자들이 체감하지 못한다면 도태되기 십상이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손해를 입을 것이다.

5G 산업에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정보통신공사업계 또한 이해당사자다. 초기 시장이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있어야 후속 사업이 활발히 추진될 수 있기 때문에, 5G 상용화 초기 시장 성공을 바라는 공사업계의 기대는 몹시 크다.

돌이켜보면 공사업계는 5G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지난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공사업계 대표들이 공사업계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영민 장관을 비롯해 과기정통부 고위직 공무원들은 업체 대표들이 5G 조기투자 활성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이야기를 경청했다.

협회는 또한 5G 기지국 시설 투자금액의 2%를 세액공제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했다. 국회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기재위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산업 발전을 위해 개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지난해 12월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하면서 시설투자금액 일부를 공제받을 수 있게 돼 인프라 구축 촉진이 기대된다.

노웅래·변재일·김성태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4차산업혁명 시대 정보통신공사업의 역할을 토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5G 시장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공사업계가 처한 현실을 인식하고 공사업계가 5G 산업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그 방안을 탐색했다.

협회는 14일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5G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향후 수년간 이뤄질 5G 인프라 구축이 업계의 중요한 먹거리가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뜻대로 계획한대로 이뤄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준비하고 노력하는 자에게 기회는 유효한 기회가 된다.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찾아오는 기회는 그저 흘러갈 뿐이다.

미래를 향해 힘차게 노를 저어가는 통신공사업계의 무운장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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