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권익증진 등 강화
공공기관 위탁업무 수행
한국정보통신기술사회(회장 남우기)가 비영리 임의단체에서 '기술사법'에 따른 사단법인으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정보통신기술사회는 그간 한국기술사회의 정보통신분회로서 임의단체 성격으로 조직을 운영해 왔으나 회원 권익증진 등에 관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단법인을 설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정보통신기술사회는 22일 서울 한강대로 플래너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사단법인 설립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정보통신기술사회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사단법인 설립에 관한 협의를 마쳤으며, 정관 작성 및 접수도 마무리했다. 이를 토대로 3월 중 사단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기존 재산을 신규법인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새롭게 설립되는 ‘사단법인 한국정보통신기술사회’는 정보통신분야의 기술발전을 도모하고 정보통신기술사의 직무개발과 자질 향상, 권익신장 등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와 공공기관 및 관련단체의 정보통신분야 위탁업무를 수행하고 각종 재해와 이에 따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보통신기술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2018년 감사보고 및 사업보고에 이어 2019년 사업계획 및 사단법인 설립에 관한 사항을 의결했다.
정보통신기술사회는 지난해 관계법령 개정을 통해 정보통신감리원 배치신고를 의무화하고 설계기준 및 감리업무 수행지침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정보통신기술사의 역량을 활용한 기술용역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오는 8월 정보통신기술전시회를 개최하고, 지방자치단체 도시통합관제센터에 대한 안전진단 및 컨설팅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남우기 정보통신기술사회 회장은 “지난해 정보통신감리원 배치신고를 법제화한 것은 괄목할만한 성과”라며 “올해 사단법인 설립을 통해 정보통신기술사의 역할을 정립하고 ICT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