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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강국 이끈 주역은 회원사, 지역사업은 지역업체가 맡아야”
“통신강국 이끈 주역은 회원사, 지역사업은 지역업체가 맡아야”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9.03.04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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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임대주택 분리발주 ‘결실’

정보통신 클러스터 조성 박차

신사업 먹거리 창출 ‘동분서주’

회원사 노고에 보답 이벤트도
신용우 대구∙경북도회장.
신용우 대구∙경북도회장.

이미 봄기운이 완연한 대구. 800여 회원사가 속한 대구∙경북 정보통신공사업계에도 봄이 올 수 있을까.

지난 1년여를 숨가쁘게 달려온 신용우 대구∙경북도회장의 말에 깊은 소회가 묻어난다.

“역대 회장님들이 워낙 잘 해오셔서 이를 어떻게 계승해 더욱 발전시킬 것인가에 집중한 한 해였다. 가장 역점을 둔 것은 회원사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각종 세미나를 활발히 개최하는 한편, 여러 유관기관과의 MOU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한 부분을 꼽고 싶다.”

유난히 지역 공사업계 굵직한 이슈가 많은 시기에 중책을 맡은 신 도회장이다. 그간 통신공사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경북개발공사의 ‘경북도청 이전신도시 B-7BL 공공임대주택 건립공사’ 통합발주 건이 대표적이다.

지난 2016년 발주된 이 사업은 정보통신공사 등 전문 시설공사를 공종별로 분리하지 않고 통합발주 해 업계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아울러 지역업체의 참여가 불리한 조항으로 많은 원성을 샀다.

이에 대구∙경북도회는 분리발주 수호 궐기대회 및 전기∙소방공사 업계와의 지속적인 연대를 통한 강력한 대응으로 지역상생 협약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지역사업은 해당 지역의 업체가 맡아야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도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킬 수 있다는 것이 신 도회장의 지론이다.

그는 “경기 침체 등으로 대구∙경북지역 회원사들이 정말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협회 실적신고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대구∙경북도회는 업체당 평균 실적이 전국 평균의 60% 밖에 되지 않고, 실적 총계를 비교해 보아도 회원수가 비슷한 인근 시도회 보다 적은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신 도회장은 앞으로도 원도급이든 하도급이든 지역에서 발주한 공사는 지역업체가 일할 수 있도록 발주처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어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경북도회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정보통신 클러스터’ 조성 사업도 이러한 지역업체 살리기의 공통된 일환이다. 회원사가 하나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모여 있으면 업체 간 시너지,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국가 정책 수립에도 한목소리를 내기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정보통신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 입주를 희망하는 회원사는 78개사에 달해 관심이 뜨겁다. 신 도회장은 이를 적극 반영해 대구시청, 대구도시공사 등을 방문해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대구시와 긍정적인 협의를 이끌어오는 와중에 관련 법령 및 절차상 문제가 제기됐다. 정보통신공사업은 건설업종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산업단지 입주가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회원사들은 건설업의 하위 업종으로 통신공사가 아닌, 개발∙제조까지 겸하고 있는 기업이 많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서 산업단지에 입주할 자격은 충분하다고 본다.”

신 도회장은 정보통신 클러스터는 사례가 없는 만큼, 성사될 경우 타 지자체의 좋은 본보기로서 전국적인 정보통신 산업단지 조성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절차상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의 시선은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향해 있다.

신 도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기존의 생산, 소비, 산업구조, 사회체제를 바꿔놓을 것”이라며 “정보통신공사업도 선로, 이동통신 등으로 대표되는 전통적인 업태는 줄어들고 CCTV, 방송장비, 전산시스템 등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체적으로 ICT산업의 파이는 더욱 커지고 발전할 것으로 예상돼 회원사와 협회가 함께 잘 대응해 나간다면 정보통신공사업은 새로운 도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도회장은 우리나라가 현재 정보통신강국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회원사들의 역할이 컸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구∙경북도회가 추진 중인 이벤트가 있다.

“오는 5월경 회원사 가족을 초청한 클래식 음악회를 준비 중에 있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우리 남편, 우리 아버지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먹고 마시는 자리가 아닌 품격 있는 정보통신인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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