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발전위해 화합 강조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에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이 당선됐다.
이로써 김 신임 회장은 23·24대 연임 이후 세 번째 중앙회장직 자리에 앉게 된다. 임기는 2023년 3월 1일까지 4년간 중기중앙회를 이끈다.
중기중앙회 정회원과 협동조합장 등 선거인단 563명 중 541명은 지난달 28일 차기 중기중앙회장 선거에 참여했다.
5명이 격돌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상위 득표자인 기호 1번 이재한, 기호 2번 김기문 후보를 상대로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결선투표 결과 김기문 후보는 296표를 득표하며 과반인 55.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재한 후보는 237표를 득표, 44.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석패했다.
앞선 1차 투표에서는 이재한 후보가 131표, 김기문 후보가 188표를 각각 득표한 바 있다.
김기문 신임 회장의 임기는 3월2일부터 시작되며 향후 4년 간 중기중앙회를 이끈다.
투표를 거쳐 1차례 연임이 가능해 최장 8년 간 재임할 수 있다.
김 신임 회장은 1955년생으로 충북 괴산 출신이다. 서울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마치고, 1982년 솔로몬시계공업사에 입사한 뒤 1988년 현 제이에스티나 모체 로만손을 설립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며 KBIZ 은행 설립과 최저임금 동결, 탄력근로제 연장 등 협동조합 사업 활성화와 각종 노동현안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기문 신임 회장은 "선거로 갈가리 찢어진 중앙회의 여러 문제점들을 다 화합으로 뭉치고,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 내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우리는 다시 하나로 뭉쳐서 내일을 위해 가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