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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날개 달고 VR·AI·IoT 등 서비스 봇물
5G 날개 달고 VR·AI·IoT 등 서비스 봇물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9.03.08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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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MWC) 2019 결산

올해 상용화 앞두고

5G 주도권 경쟁 치열

SKT, 양자암호기술 선봬

KT, 스카이십 실시간 시연

올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는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수렴했다.

국내외 글로벌 IT 업체들은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을 대거 공개하면서 새로운 5G시대를 대비했다.

5G 날개를 달고 콘텐츠도 가상현실(VR)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으로 다채로워졌다.

특히 5G 상용화를 앞두고 각 업체들이 주도권 경쟁을 치열하게 벌였다.

폴더블폰은 10여년간 직사각형 모양에 갇혀 있던 스마트폰이 구부러지고 접히는 혁신을 꾀했다.

SK텔레콤의 양자암호기술을 비롯해 KT의 스카이십 등 세계최초로 시도하는 한국의 기술들이 눈길을 끌었다.

■통신사, 게임VR·스마트 팩토리 시연

SK텔레콤은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프로젝트명 eSpace)'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VR기기를 쓰고 'eSpace'를 통해 현실 세계를 그대로 복제한 호텔, 사무실, 쇼핑몰 모습의 가상 공간에 들어가게 된다.

특히 SK텔레콤은 다양한 글로벌 회사들과 추가적인 협력을 체결해 다른 통신사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글로벌 미디어그룹 컴캐스트와 3조원대에 달하는 e스포츠에 투자하기 위한 조인트벤처(JV) 설립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KT는 황창규 회장이 기조연설을 맡은 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연설을 통해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시작한 국내 이동통신 기술을 부각했다.

아울러 KT는 '5G 스카이십'을 통해 한국과 스페인을 실시간 연결하는 시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부산 해운대 상공을 비행하는 '5G 스카이십'이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을 KT의 5G 네트워크와 국제 전용회선을 통해 바르셀로나 MWC 행사장 내 KT 부스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5G를 통한 프로야구, 골프, 공연 서비스를 글로벌 무대에 처음 선보였다. LG전자, LG CNS 등 계열사와 손잡고 5G망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서비스 역시 공개했다.

■단말 속속 발표

삼성전자는 지난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진행하고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인폴딩 폴더블폰은 앞서나가는 OLED 기술력 덕분이다. 안으로 접히는 방식은 바깥으로 접히는 바익 대비 곡률 반경이 작아야 하기 때문에 더 어려운 기술로 꼽힌다. 다만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의 구체적인 스펙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는 삼성전자와 달리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을 택했다.

화웨이의 디스플레이는 접으면 6.6인치, 펼치면 8인치다. 삼성전자의 접으면 4.6인치, 펴면 7.3인치 대비 넓다.

삼성전자와 화웨이 모두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관람객에게 허락하지 않았다.

LG전자는 폴더블폰을 견제하기 위해 듀얼 스크린 제품 ‘V50 씽큐 5G’를 내놨다. 폼팩터 경쟁에 가세하면서도 폴더블폰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로 판단한 것이다. 듀얼 스크린 방식은 한쪽 스크린을 필요에 따라 떼었다, 붙였다 하는 방식이다.

■다양한 기술 선봬

이번 전시회에서 5G 통신장비 업체들의 경쟁도 뜨거웠다.

노키아, 에릭슨, 화웨이 등 각 장비사들은 초고주파인 28㎓ 대역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지국 장비와 솔루션 장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5G 기술의 진화를 눈에 띄게 보여주는 가상현실(VR)과 혼합현실(MR) 전시도 주목을 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6년 홀로렌즈1에 어이 3년 만에 홀로렌즈2를 MWC2019를 통해 공개했다.

스마트빌딩, 스마트팩토리 등 IoT 기술도 MWC를 통해 집중 조명됐다. IoT 엣지를 공장, 자율주행,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기술도 공개됐다.

퀄컴은 전시관에 스냅드래곤 855를 채택한 스마트폰을 전시하며 5G 시대에도 여전히 칩셋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목표를 과시했다.

인텔도 전시관의 대부분을 VR과 커머셜, 산업, 리테일에서 가능해질 5G 서비스를 시연했다. 인프라 시장을 노리고 제온D 프로세서 모델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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