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축 케이블 모두 구현
6개 실증도시 선정 예정
5G와 함께 차세대 통신인프라의 한축으로 평가되는 10기가인터넷이 전국망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걸음을 내딛는다.
10기가인터넷은 가구당 2.5~10Gbps급의 속도를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로, 8K급 UHD방송 및 가상∙증강현실(AR∙VR),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을 구현할 기본 토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일부 가입자 중심으로 상용화에 돌입한 이후, 올해 전국 커버리지 10% 달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최근 ‘10기가인터넷 활성화 촉진사업’을 공고하고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제안서 접수는 4월까지이며, 2개 사업자 컨소시엄을 선정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5억7000만원이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사업자는 10기가인터넷 서비스 기술장비 개발 및 고도화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주거환경별(아파트, 연립빌라, 단독주택 등) 적용 가능한 가입자망 10기가인터넷 장비개발 계획 및 고도화 방안을 포함한다. 광케이블, LAN 환경 중심의 10기가인터넷 가입자망은 물론, 동축케이블 환경 중심의 10기가급 전송속도 제공을 위한 기술 개발 내용도 요구된다.
10기가인터넷 실증지역이 선정될 계획이다.
사업자는 일반가구, 학교, 중소·벤처기업 밀집지역 등 지역별 인프라 환경에 따른 가입자 수요 등을 고려해 10기가인터넷 시범(상용) 환경 실증 6개 후보 지역에 대한 우선순위 표를 제시해야 한다.
컨소시엄별 실증지역 6개 중소도시는 과제조정위원회 및 NIA와 협의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통신국사별 서비스 시설·규모 등 관리범위를 고려해 지역별 차등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분배∙제안할 것을 권고했다.
10기가인터넷을 이용한 응용서비스 발굴 및 서비스 활성화도 역점을 뒀다.
사업자는 초고속·초저지연·초실감·초고화질 분야 시범 응용서비스 모델을 1종 이상 제안해야 한다. 홀로그램 영상회의, 초실감 다면영상, VR·AR 기반 게임 및 미디어 서비스 등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버, 플랫폼, 단말 장치 등 응용서비스 시범제공을 위해 필요한 기자재, 개발 요구항목, 제공 절차, 유지보수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NIA는 10기가인터넷 성과분석을 통한 정량적·정성적 지표 분석 및 사업성과를 대표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발굴해 사례집을 배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