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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소화배관 지름 손쉽게 산출
전용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소화배관 지름 손쉽게 산출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9.03.13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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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한국형 수리계산프로그램 개발

맞춤형 인터페이스 적용
소방 설계업체에 무료 개방

소화배관의 지름을 손쉽게 산출해 소방설비 설계의 안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한국형 소화배관 수리계산 프로그램인 ‘LH-HAS(Hydraulic Analysis System)’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소화배관 수리계산이란 전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해당배관에 필요한 압력과 유량, 유속 등을 고려해 최적의 소화배관 관경을 산출하는 성능위주의 소화설비 설계방식이다.

LH에 따르면 기존에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모든 수리계산 프로그램은 고가의 외산 프로그램이었다. 게다가 미국의 화재안전기준(NFPA)에 맞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어 많은 비용이 들고 기술적용에도 큰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LH는 지난해 8월 자체개발 용역에 착수했다. LH는 사단법인 한국소방기술사회 등 전문기관의 심도 있는 기술자문을 거쳐 올해 2월 자체 소화배관 수리계산프로그램인 ‘LH-HAS' 개발을 완료했다.

‘LH-HAS’는 국내 화재안전기준(NFSC) 및 LH 설계기준에 맞춘 인터페이스를 적용하고 각종 명령어를 한글화한 게 특징이다. 또한 자재 명칭에 국내 KS기준을 적용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아울러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통일된 설계 결과값을 도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별 기능 차이와 설계자의 운용능력에 따라 상이한 결과를 도출하던 기존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H는 향후 자체 소방설계용역에 참여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LH-HAS’ 프로그램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로써 소방업계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동반성장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제헌 LH 주택설비처장은 “이번 LH-HAS 개발을 계기로 프로그램 불모지인 국내 소방분야 소프트웨어 시장이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국내 소방기술분야 발전 및 설계업계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기업인 LH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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