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전년比 9% 증액
노후 구조물·전기설비 손질
노후 구조물·전기설비 손질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철도 기존시설 개량사업에 약 710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사업비 6497억 원 대비 9% 증가한 것이다.
철도공단은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철도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시설개량 관련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전체 사업비 중 3617억 원은 기능과 성능이 저하된 교량·터널 등의 철도구조물과 노후화된 전기설비 개량사업에 쓰인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 지진 등 자연재해로부터 철도시설물을 보호하고 여객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진보강, 재해예방 등 안전시설 확충사업에 188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철도역사 내 승강설비와 승강장 홈맞이방 설치, 방음벽과 선로횡단시설 확장사업에도 1326억 원을 투자하고, 하자관리 등에 278억 원을 사용하기로 했다.
이처럼 철도공단은 올해 7103억 원의 시설개량사업비 집행을 통해 7245명의 고용창출효과와 1조5804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철도공단은 중소기업의 재정 부담 완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시설개량 사업비의 61.3%에 달하는 4354억 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시설개량사업에 대한 설계와 공사발주를 1분기 중에 완료하고 진행 중인 사업이나 추가적으로 예산집행이 가능한 사업개소를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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