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회관 신축·이전 완료
등록업체 가입 100% 달성
민·관 모여 산업 발전 모색
신융합공정 확보 노력 경주
김근태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강원도회장은 도회장 선거 출마 당시 약속했던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한 한해였다고 지난해를 회상한다.
김근태 도회장 취임 이후 강원도회는 정보통신공사업 등록업체 회원가입율 100%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도회 설립 이후 처음으로, 지역 정보통신업계가 협회를 신뢰하고 있음이 수치로 나타난 것이라고 도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도회는 △도회관 신축 및 이전 △발주처·유관기관과 협조체제 구축 △회원사 수익 창출을 위한 입찰 개선 △회원사간 소통·단합 기회 마련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도회는 원주시청 주변 중심지에 연면적 677평의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도회관을 신축, 지난해 이전을 완료하는 한편 구 회관에 대한 매각도 마쳤다.
관련 기관들과의 소통에도 힘썼다. 강원지방조달청, 강원중소벤처기업청, 강원건설단체연합회, 강원경제인단체협의회 등 유관기관 및 각종 단체 회의에 참여해 정보통신업계의 의견을 개진하는 등 유대관계 강화를 위한 대외 활동도 펼쳤다.
아울러 도내 18개 시·군 및 교육지원청 등 발주 담당자들을 직접 면담하고 정보통신공사 분리발주와 과도한 입찰제한 방지, 지역참가 제한 등 공사 발주 시 유의사항을 설명했다.
입찰 공고 모니터링을 통한 입찰 개선 활동도 실시했다. 도회는 지난 한해동안 입찰공고 30여건을 개선하는 실적을 거뒀다. 아울러 제1군수지원사령부 이전사업, 춘천~속초 철도건설 1·4공구 사업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발주처가 정보통신공사를 분리발주하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운영위원회, 역대회장 간담회, 지역별 간담회, 회원단합대회, 실적신고설명회 및 입찰교육 등을 실시해 회원사 의견을 수렴하고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김근태 도회장은 이 같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다음달 22일 정보통신의 날을 기념해 도회에서 개최하는 '정보통신 발전 세미나'다. 도내 주요 발주처 및 공사업체 관계자들이 모이는 이날 행사에는 신기술 및 업계 동향을 공유해 강원도 지역의 정보통신 산업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포부가 담겨있다.
김근태 도회장은 "무엇보다도 강원도 정보통신공사업계의 발전을 위해 입찰 개선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며 "회원사 수익창출을 위한 다양한 경영정보지원 활동 및 회원사간 소통·화합을 이루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신융합공정에 대한 수급영역화를 위해 제도 개선 노력을 경주하는 것은 물론 업계 또한 이에 대한 시공 능력을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시기"라고 진단하며 업계가 미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근거리 무선기술,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핀테크 등 주변 환경이 융·복합 네트워크 사회로 급격히 진화하고 있으므로 지역 정보통신업계가 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변화하지 않으면 존립이 위태로운 빠른 세상을 살고 있지만, 적지 않은 정보통신업계 경영인들이 변화를 두려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가장 빨리 도입되는 우리 정보통신업계가 융합·변화 환경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시대에 이끌려 가는 게 아니라 시대를 이끌어나가는 주역이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