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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축사] "산업 현장 목소리 담아와… 날카로운 분석으로 정책 방향 제시"
[창간 축사] "산업 현장 목소리 담아와… 날카로운 분석으로 정책 방향 제시"
  • 박광하 기자
  • 승인 2019.03.25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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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정보통신신문 창간 1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정보통신신문은 지난 2000년 창간 이후 우리나라 IT 분야의 역동적인 변화와 발전을 함께 해왔습니다. 때로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공감을 이끌었고, 때로는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했습니다. 전문 언론으로써 묵묵히 소임을 다해온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올해는 인터넷이 세상에 등장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1969년 미(美) 국방부가 군사 목적으로 구축한 아르파넷(ARPANET)을 시초로, 정보통신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했습니다. 단순한 정보 검색 기능에서 벗어나 전 세계인을 연결하는 소셜미디어의 대중화부터 스마트폰 확대로 게임과 쇼핑 등 모든 것이 손 안에서 가능해졌습니다.

이제는 모든 혁신이 IT 기술에서 시작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우리 생활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혁신적인 정보통신기술이 다양한 산업과 융합하며 급속도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스마트홈이 병원과 소방서로 신속하게 연락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을 통해 가정의 전자기기 제어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밝은 면이 있으면 어두운 면도 있기 마련입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삶의 질이 높아짐과 동시에 사이버 위협도 점점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랜섬웨어와 스미싱 같은 각종 사이버 범죄를 넘어 사물인터넷 기기의 취약점을 악용한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AI 스피커를 해킹해 사적인 대화를 제 3자에게 발송하거나 문을 마음대로 여는 등 연관된 모든 기기를 오작동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응 방안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청나라 좌종당은 ‘학문·전문성이란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배와 같아서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뒤처진다(學如逆水行舟不進卽退 : 학여역수행주부진즉퇴)’라고 말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보호와 진흥의 중심을 찾아가는 변화의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변화의 물결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혁신의 방향을 안내해줄 언론 매체의 역할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정보통신신문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IT 전문지 자리를 뛰어넘어 깊이 있는 분석과 차별화된 정책을 제시하는 길잡이가 돼주시길 바랍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도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4차 산업혁명의 완수를 위해 올 한해도 지속적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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