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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단법인 전환으로 전문가 역할 강화
[인터뷰] 사단법인 전환으로 전문가 역할 강화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9.03.28 07: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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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기 한국정보통신기술사회 회장

정보통신기술사 역할·책무 완수
합리적 제도개선 적극 추진
통신설계·감리업무 기틀 마련

“우리회의 조직 및 사업 역량을 강화해 전문가로서 기술사의 역할을 정립하고 정보통신기술인들과도 소통하며 ICT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650여명의 회원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철도, 교통, 공항, 건축물, 스마트공장, 스마트도시 등 각 분야에서 기술전문가로 활동해 왔으나 현장에서 획득한 경험과 응용능력을 체계적으로 활용할 기반이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정보통신기술사회를 이런 전문적인 역량을 결집하여 활용할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CT 전문가로서 국민안전 확보와 재산 보호라는 기본책무를 차질 없이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우기 한국정보통신기술사회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그는 지난해 2월 열린 정기총회에서 치열한 경선을 거쳐 정보통신기술사회 1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정보통신기술사회는 정보통신기술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인 곳이다. 남 회장은 ‘브레인 집단’의 수장으로서 지난 1년간 정보통신기술사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정보통신 설계·감리 분야의 건실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남 회장은 합리적 제도개선을 통해 정보통신 설계·감리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12월 감리원 배치신고를 의무화하고 설계기준 및 감리업무 수행지침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보통신공사업법이 개정되었다.

개정 법령의 주요 내용을 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으로 하여금 설계·시공기준 및 감리업무 수행기준을 마련해 발주자와 용역업자, 정보통신공사업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감리업무 수행기준은 공사별 감리 소요인력, 감리비용 산정 기준 등의 내용을 담게 된다.

또한, 정보통신공사의 감리를 수급한 용역업자는 발주자의 확인을 받아 감리원을 배치한 후, 그 현황을 시·도지사에게 신고하도록 의무화했다.

이와 관련, 남 회장은 “솥이 세 개의 다리로 중심을 잡아야만 그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처럼 설계, 시공, 감리 이 세가지 기능이 견제와 균형을 이루며 협력할 때 정보통신 분야의 진정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설계, 시공, 감리가 견제와 균형을 바탕으로 공존한다는 기본원칙을 지향하며 다각적인 협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남 회장은 지난해 건축물의 정보통신설계 예외조항의 삭제를 추진하고, 정보통신설비 관련 건설 기준 코드를 정비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개인정보 유출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방지하고자 네트워크 카메라를 공동주택의 보안·방범용 설비로 허용하는 정부 방침에 대해 반대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 위에서 정보통신기술사회는 올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도약의 발판은 사단법인 전환이다.

정보통신기술사회는 그간 한국기술사회의 정보통신 분회로서 비영리 임의단체 성격으로 조직을 운영해 왔으나, 회원 권익증진, 기술 역량의 활용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술사법에 따라 등록되어 활동할 수 있는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정보통신기술사회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사단법인 설립에 관한 협의를 마치고 총회의 인준을 받아 사단법인 설립 신청을 했다. 조만간 사단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기존 재산을 신규법인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사단법인으로의 전환은 그간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점을 조직적 한계를 극복하고 정보통신기술사회가 미래지향적 성장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훌륭한 원동력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사단법인 설립을 디딤돌 삼아 정보통신기술사회는 정보통신 분야 기술인들의 역량을 모으는 일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며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우리나라 ICT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남 회장은 정보통신기술사회의 사단법인 전환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향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설립되는 ‘사단법인 한국정보통신기술사회’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정보통신기술사의 직무개발과 자질 향상, 권익 신장 등을 위한 사업의 발굴뿐 아니라 올 10월 시행예정인 감리원 배치신고 제도를 시장에 안착시켜 정보통신공사의 품질을 높이기 위하여 정보통신감리원의 기술 및 현장 실무 교육과 정보제공사업, 기술관리 사업도 벌여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와 공공기관 및 지자체 등의 위탁업무를 수행하고 각종 재해와 이에 따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업역 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더해 정보통신기술사회는 올해 정보통신기술사의 역량을 활용한 기술용역 등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8월 정보통신 설비업체, 공사업체 등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전시회를 개최하고, 지방자치단체 도시통합센터의 정보통신설비 안전진단 및 컨설팅 사업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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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 2019-03-31 21:16:11
사단법인으로써의 정보통신기술사회,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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