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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 상용화 눈앞…속도 커버러지 경쟁 사활
이통3사, 5G 상용화 눈앞…속도 커버러지 경쟁 사활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9.04.01 0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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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국 3만개 기지국 설치

18→10ms 초저지연 구현

SKT, 28㎓ 5G 상용화

5G-LTE 결합 기술 고도화

LGU+, 기지국 구축 박차

연말까지 주요지역 NW 확대

이동통신사업자들이 5G 상용화를 앞두고 속도와 커버러지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의 5G스마트폰 '갤럭시 S10 5G'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5G 속도·커버리지 경쟁에 돌입했다.

5G는 LTE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점 외에도 초연결·초저지연의 특성으로 자율주행차,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원격의료 등 미래 융합 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로 꼽힌다.

KT는 사용자를 고려한 '5G 퍼스트(First)' 전략을 통해 속도 우위뿐만 아니라 초저지연과 배터리 절감효과를 가져다 주는 고객 최우선의 5G 네트워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KT는 5G 기지국의 자원을 우선 할당해 고객이 5G 최대 성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5G의 초저지연성을 최대로 활용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고객 단말의 배터리 소모량 또한 약 25%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KT의 3GPP 표준 5G 최고 전송속도는 1.6Gbps다.

실제 필드 환경에서는 삼성전자의 3.5㎓ 상용 기지국과 갤럭시 S10를 사용해 최고 전송속도 1Gbps를 구현했다.

KT는 최대한 많은 고객에게 최고 성능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인구·트래픽 뿐만 아니라 주요 이동 경로까지 고려한 '국내 최대 5G 커버리지'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KT는 4월 상용서비스 시작 시점에 맞춰 서울 전역, 수도권, 6대 광역시 및 85개시 일부 지역과 주요 인구 밀집 장소인 전국 70개 대형쇼핑몰 및 백화점에 5G 네트워크를 우선적으로 구축 완료했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전무는 "4월 5일까지 전국에 KT 5G 기지국 3만개가 구축될되며 서울에만 1만5000개가 구축된다"며 "이후에도 계속 기지국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5G-LTE 결합기술'을 탑재한 5G스마트폰의 경우 5G만 활용할 때보다 전송 속도가 80% 빠르다고 강조했다.

2GB HD영화 한 편을 6초 만에 받을 수 있으며, 일반 영상보다 5배 용량이 큰 10GB VR콘텐츠도 30초 만에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최근 삼성전자와 '5G-LTE 결합기술' 개발 및 검증을 마치고, 5G스마트폰 '갤럭시S10 5G'에 기본 탑재한다고 밝혔다.

5G-LTE 결합기술은 5G와 LTE 네트워크를 함께 데이터 송수신에 활용해 전송 속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결합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S10 5G'를 통해 5G의 1.5Gbps와 LTE의 1.15Gbps 전송 속도를 묶어 최대 2.65Gbps로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출시 모델은 초기부터 2.6Gbps급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고, 상반기에 최대 2.7Gbps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LTE결합 기술 고도화 및 28㎓ 5G 상용화 등을 통해 단계별로 속도 한계치를 경신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기지국 구축에도 박차를 가해 커버리지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4월 초 5G 이동통신 서비스 출시에 맞춰 1만5000개의 기지국을 구축하고 6월에는 기지국을 5만 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보다 많은 고객이 보다 빨리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2월 1일, 4000여 개 기지국을 통해 5G 상용 전파를 송출한 LG유플러스는 현재 국내 이동통신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기지국을 구축해 가장 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상반기 서울, 수도권 및 광역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주요 지역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후 85개 시군 지역으로까지 5G 네트워크를 확대해 커버리지 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화웨이 통신장비의 비중이 90%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는 KT처럼 5G 기지국의 자원을 우선 할당할지, SK텔레콤처럼 '5G-LTE 결합기술'을 활용할지 검토 중이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로 일상의 변화를 일으키고 B2C 사업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B2B 영역에서도 사업기회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 11일 한양대학교와 손 잡고 세계 최초로 5G 기반의 도심도로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했다.

5G 통신망의 초저지연성(low latency)을 활용한 사례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3사 모두 수도권을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확보한 상태이며 지방의 경우 대형쇼핑몰이나 주요 도로 정도에만 5G 기지국을 세웠다"며 "이통3사는 지방에 인구가 밀집된 지역부터 순차적으로 5G망을 넓힐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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