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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컴퍼니] “고성능 위성장비 적재적소 공급…통신비 절감”
[리딩컴퍼니] “고성능 위성장비 적재적소 공급…통신비 절감”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9.04.05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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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곤 ㈜글로벌코넷 대표이사

재난복구 위성기지국 두각
‘BCP 서비스’에 역량 집중

일본 소프트뱅크서 관심
평판안테나 수출 청신호

위성기반 통합솔루션 호평
세계 1위 인텔샛과도 협력

최근 위성장비 및 솔루션 전문기업인 ㈜글로벌코넷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일본을 대표하는 통신사인 소프트뱅크에서 글로벌코넷의 위성통신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이며 주요 장비에 대한 구매의향을 밝힌 것.

글로벌코넷은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에 자사의 위성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적인 정보통신기업인 소프트뱅크에서 자사 제품과 기술에 큰 관심을 표명한 것은 그간의 시름을 모두 털어낼 수 있는 낭보였다.

소프트뱅크는 재난복구를 위한 BCP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데 글로벌코넷의 평판안테나 ‘QFPA50’와 통신망 연동기술이 매우 유용하다고 판단했다.

BCP(Business Continuity Planning)란 재난·재해에 따른 업무중단에 대응해 기업의 자산과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업무 연속성 계획’으로 풀이된다.

이는 불의의 재난·재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핵심적인 업무체계를 우선적으로 복구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불의의 재난상황에 대비해 빠른 이동이 가능한 평판안테나와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차량안테나 등을 갖추고 양질의 BCP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소프트뱅크가 위성기반의 BCP 서비스에 관심을 두는 것은 일본에서 위성통신의 기능과 그 효용가치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는 것과 맥을 함께 한다.

일본에서는 지난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이후 대국민 통신서비스를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하는데 위성통신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소프트뱅크 구매담당자는 지난 2월 말 글로벌코넷 본사를 직접 방문해 위성통신 핵심장비인 평판안테나 ‘QFPA50’의 성능에 대해 꼼꼼히 살펴봤다.

글로벌코넷은 LTE 백홀(back haul)과 위성망 사이의 연동시험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위성통신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LTE 백홀이란 4세대 이동통신인 LTE를 이용해 휴대폰·PC 등 이용자의 인터넷 접속기기와 기간통신망을 연결하는 체계를 말한다.

“올 하반기 일본 소프트뱅크와 위성솔루션 공급에 관한 정식계약을 체결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소프트뱅크와 거래를 트게 되면 고성능 위성장비와 첨단기술을 해외 수요처에 널리 공급하는 데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김연곤 글로벌코넷 대표는 소프트뱅크에서 자사의 평판안테나 ‘QFPA50’에 주목한 이유를 크게 세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 평판안테나의 위성모뎀이 내부에 있어 손쉽게 설치할 수 있고 통신망과의 연동도 용이한 점을 들었다.

둘째, 지름 50cm의 작은 크기에도 인접위성의 방해 없이 20Mbps(Full duplex)의 높은 전송률을 기록할 수 있는 것을 또 다른 장점으로 꼽았다.

셋째, 자사가 영상회의, 드론, 와이파이, LTE 라우터 등 위성기반의 통합 솔루션을 보유한 것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코넷은 자사 제품 및 기술에 대한 호평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소프트뱅크에 대한 데모장비(기술시연 장비)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를 신호탄으로 향후 3년 간 총 300~500대 규모의 평판안테나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코넷은 세계 1위 위성사업자인 인텔샛(Intelsat)과도 평판안테나 제품 등록에 관한 긴밀한 업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고성능 위성솔루션을 이용해 BCP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위성통신기술을 정립해 ICT산업 발전과 통신비 절감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우리나라 국가재난통신망 구축 사업이 LTE 중심으로 진행되다보니 위성기반의 재난복구망에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위성기반 재난망에 대한 정확한 기술규격이 정해지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울러 “지난해 재난복구 이동기지국의 종합 BCP 서비스를 통신사에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BCP 서비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관련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했다면 작년 11월 KT 아현국사와 같은 대규모 통신재난 발생했을 때도 2시간이내의 빠른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용창출과 국민 복지증대를 위해서는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 돼야 합니다. 지금처럼 ICT관련 기준의 제·개정이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면 벤처기업은 신기술 개발과 보급에 극심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 대표는 “우수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벤처기업의 유망신기술을 국가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이를 수요처에 보급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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