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엘리베이터 건설 등 집중 연구
일본이 미래 사회와 산업 변화를 주도할 혁신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파괴적 혁신창출을 목표로 한 '문샷(Moon Shot)' 연구개발 제도를 최근 도입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는 최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문샷은 인류가 달에 착륙한 일에 버금가는 혁신적인 도전이라는 의미로, 최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기존 상식과 상상력을 뛰어 넘는 영향력을 발휘해 사회 현안과 미래 사회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초혁신 기술개발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 사회가 직면한 초고령화·저출산 및 대규모 자연재해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세계적 수준의 전문인재 역량을 결집해 혁신 연구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단순히 기존 기술과의 융합형 연구보다는 기초연구 단계부터 독창적 지식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연구개발을 독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정부는 문샷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를 '미래회의'로 정하고 과학기술진흥기구와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가 국내외 연구자를 대상으로 아이디어와 프로그램을 지난달 15일부터 모집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주제는 '우주 엘리베이터 건설'과 '자연재해 사망자 제로' 등이 집중 연구개발 분야로 제시됐다. 보고서는 우주 엘리베이터 건설은 일본이 강점을 지닌 탄소나노튜브가 케이블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높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선정한 연구개발 프로그램은 전문 프로젝터 매니저를 배치해 운영 및 관리하고, 문부과학성에서 800억엔(8100억원) 이상, 경제사업성에서 200억엔(2400억원) 이상 등 각 부처에서 5년간 1000억엔(1조1230억원) 이상 자금을 조성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미래 사회와 산업 변화를 주도할 혁신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행보라고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