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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공장 제작·현장 조립..,모듈러 건설 도입 확산
[분석]공장 제작·현장 조립..,모듈러 건설 도입 확산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9.04.25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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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기간·공사비 크게 절감

현장 대비 저숙련 기술자 요구

맞춤형·대량화 등 다변화될 것
공장에서 건물의 패널이나 유닛을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만 하는 모듈러 건설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공장에서 건물의 패널이나 유닛을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만 하는 모듈러 건설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MOHEIM]

 

공장에서 건물의 패널이나 유닛을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만 하는 모듈러 건설 도입이 확산되고 있아, 정보통신업계는 이러한 향후 건설 현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모듈러 건설의 동향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듈러 건설은 현장 시공과 비교해 예측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를 위해 미국의 설계·조달·시공(EPC) 기업들은 모듈러 건설을 적극 도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기 및 공사비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아파트 프로젝트 사례 분석 결과 3차원 유닛 모듈 제작을 통해 시공할 경우 현장 시공 대비 20~50% 공기를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전 설계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설계계획 단계의 소요 공기는 다소 증가했으나, 사전 모듈 제작과 현장 기초공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현장 설계 변경도 없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공기가 단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인건비 절감으로 인해 공사비가 10~25% 절감될 수 있다. 사전 현장 준비 작업이나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 인건비, 설계 변경 등은 공사비 상승의 원인이 되는데, 모듈러 시공의 경우 현장 투입 인력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반면 설계, 자재, 사전제작 투입인력, 운송, 자금조달 부문에서는 공사비 증가 가능성이 존재한다. 특히 사전제작 투입 인력으로 인해 증가한 비용은 전체 공사비의 5~10%까지 차지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예측했다.

보고서는 모듈러 방식 장점 극대화를 위해서는 설계의 조기 확정, 계획 및 관리 인력 투입, 엔지니어링 및 조달 비용과 사업 초기 비용 투입 등이 전제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발주처는 의사결정을 늦추고 공사 초기 사업 예산 투입을 주저하기 때문에 모듈러 공법의 적극적 도입을 방해하는 요인 중 하나다. 일반적 산업설비 분야와 달리 건축 분야의 모듈 생산 및 설치에는 모듈 생산공장 및 설비 투입이 필요한 것도 장애 요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보고서는 모듈러 건설 적용 확대를 위해서는 대량 생산 및 사업비 절감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건설 환경의 접근성 확대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듈러 건설 역시 일반적인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발주자 맞춤형 생산과 기성 상품화로 변화할 것이고, 소비자 맞춤형 정도에 따라 모듈러 건축 상품도 다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듈러 건설의 확대에 따라 모듈의 정밀성 확보를 위한 기계화 및 자동화 도입도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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