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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통신강국 기틀잡은 1만여 업체 대표해 수상”
[파워인터뷰]“통신강국 기틀잡은 1만여 업체 대표해 수상”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9.05.07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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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록 우호텔레콤 대표
과학·정보통신의 날 대통령 표창
국민편의 증진·업계 발전 공로

보안·솔루션·ITS 구축
유비쿼터스 공법 개발 제안
이강록 우호텔레콤 대표.
이강록 우호텔레콤 대표.

정보통신업계에 경사가 벌어졌다. 지난달 22일 열린 2019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이강록 우호텔레콤 대표가 정보통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번 수상에 대해 "세계적인 정보통신 강국이 될 수 있도록 묵묵히 그 기틀을 만들어온 정보통신업계에 대한 정부의 포상"이라며 "수상자가 누구이든 간에 업계로서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수상했다기보다는 1만여 업체 전체를 대표해서 수상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 영광을 회원사에 돌려드리고 싶다"며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정부도 정보통신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포상을 통해 그간 묵묵히 달려온 업계의 공로를 치하하고 위로해줄 수 있기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보통신업계 경력 50년차의 자타공인 '베테랑'인 이강록 대표의 이번 대통령 표창은 정보통신공사업법 등 관계법령 및 표준공법을 준수한 철저한 시공으로 국민편익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또한 우호텔레콤은 기간통신사업자의 협력업체로 수도권 지역의 와이브로, 광가입자망(FTTH), 광랜 시설공사 등을 전문적으로 시공해 수도권 정보통신 분야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바 있다.

광통신 장비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전국 기간망에 기가급 광단국 장비 및 전용망을 구축해 대한민국이 세계 제일의 IT 강국이 될 수 있는 초석을 만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강록 대표는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중앙회 부회장, 서울시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정보통신공사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힘썼다.

그는 불합리한 입찰계약제도의 개선 추진, 정보통신공사 수급범위 확대 및 신규 발굴, 표준품셈 및 공사비 산정기준 심의 위원 활동 등을 통해 적정 공사비 확보 등 정보통신공사업체의 권익 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이 대표는 업체를 운영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바로 지금 같다"며 "수주물량·인력 부족에 적정공사비 미확보 문제까지 겹쳐 운영에 애로점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에 따르면 발주 물량의 70%에 육박하는 기간통신사업자 및 민간사업자 발주 사업은 정부 표준품셈을 무시하고 자체 품셈을 적용·발주해 공사비가 공사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업체들은 '직원들 봉급이라도 채워주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저가공사 수주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 대표는 "발주자와 시공자가 상생하고 향후 우리나라 ICT 분야가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적정 공사비 책정을 통해 공사 품질 보장 및 기술 및 공법 개발 연구를 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대형 공사는 중견기업이, 소형 공사는 중소기업만 입찰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고 구내통신공사 같은 소형공사는 1~2명만으로도 공사할 수 있도록 공사업 등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업계에 대한 제언을 묻는 질문에 그는 "앞으로 정보통신공사 물량이 줄면 줄었지 더 나온다고는 못 한다"며 "정보통신업계의 미래를 위해서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보안 솔루션 분야와 교통정보시스템(ITS) 분야에 대한 신공법을 개발하거나, 유비쿼터스 시대를 대비한 홈네트워크 기술과 공법에 대한 연구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한 "업체가 자체 솔루션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면 향후 정보통신 공사업도 승산이 있을 것"이라며 "동종업종 간 또는 이업종 간 업체 합병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도 자구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강록 우호텔레콤 대표.
이강록 우호텔레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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