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정보통신, 비건설분야 10위 올라
지난해 정보통신부문 엔지니어링 수주실적이 362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술부문을 망라한 전체 엔지니어링 실적은 7조4724억원으로 전년도 6조4959억원 대비 약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건설분야 및 대규모 사업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도 엔지니어링 사업 수주실적’ 결과를 공표했다.
엔지니어링협회는 휴·폐업 등을 제외한 유효모집단 5530개사 중 실적신고를 완료한 3646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실적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실적추이를 보면, 전체 수주액은 연평균 1.08% 증가했으며 그 중 국내 수주는 1.94% 늘었다. 최근 5년간 국내 수주는 등락을 반복하면서 증가세를 보였으나 그 폭이 크지는 않았다.
지난해의 경우 상하수도·도시계획 등 SOC 중심의 건설부문에서 전년대비 6.0% 증가한 3조6900원 규모의 실적을 거뒀다. 원자력 등 비건설부문은 2조680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11.7% 늘었다.
해외수주의 경우 지난해 실적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5년간 연평균 실적은 3.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엔지니어링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별 수주실적은 상위 100개사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건설부분은 69.4%가, 비건설부문은 80.2%가 상위 100개사에 실적이 집중됐다.
상위 100위에 속한 주요 기업의 실적을 보면 한국전력기술㈜이 6203억원의 실적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도화엔지니어링(5423억원)과 현대엔지니어링㈜(2468억원)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기술부문별 비중은 △건설부문 51.1%(2017년 56.9%) △원자력·환경·기계·화학·설비부문 등 36.0% △기타 12.9%의 분포를 보였다.
정보통신부문의 경우 지난해 360개사에서 2445건의 사업을 수주해 총 3621억81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2017년도에는 353개사에서 2599건의 사업을 수주해 총 3626억9900만원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지난해 정보통신 관련기업의 순위를 보면 △대보정보통신㈜ 10위 △대영유비텍㈜ 22위 △문엔지니어링㈜ 26위 △대우정보시스템㈜ 29위 △㈜안세기술 44위 등의 분포를 보였다.
사업영역별 비율은 전년도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상세설계의 비중이 36.7%로 가장 높았고(2017년 37.6%) △기본설계 12.3%(2017년 11.8%) △시험·조사 11.9%(2017년 12.6%) △평가·분석·자문 9.3%(2017년 8.4%) △기본계획 5.6%(2017년 5.7%)의 분포를 나타냈다.
그 뒤를 이어 △감리 4.1%(2017년 4.0%) △유지보수 3.7%(2017년 3.5%) △타당성조사·연구·기획 등 4.6%(2017년 4.2%) △사업관리·구매·조달 등 1.6%(2017년 1.6%) △시운전·설계감리·지도 등 2.2%(2017년 2.7%)의 분포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