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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재난망 장비 공급…어떤 기술 구현되나
삼성전자 재난망 장비 공급…어떤 기술 구현되나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9.05.08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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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망 분야 최초 도입 기술 눈길

기존 LTE연동…음영지역 최소화

현장상황 일대다 영상전송도 특화

기지국 75% 이상 중기 협력 공급
재난망에 구현될 핵심 서비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사람이 다수의 단말에 현장 상황을 실시간 보여줄 수 있는 다중동시영상전송(eMBMS) 기술 시연 모습.
재난망에 구현될 핵심 서비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사람이 다수의 단말에 현장 상황을 실시간 보여줄 수 있는 다중동시영상전송(eMBMS) 기술 시연 모습.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이하 재난망)에 구현될 재난망 서비스가 속속 구체화되고 있다.

최근 KT가 진행 중인 재난망 구축 사업에 삼성전자의 통신장비가 채택되면서 재난망에 구현될 기술이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2020년까지 재난망 A·B 사업(서울, 대전, 대구, 광주, 경기, 충남, 강원, 전라, 경북, 제주)에 700MHz 기지국과 가상화 코어 소프트웨어, 전용 솔루션 등을 단독으로 공급한다.

관련 기술은 △기지국 공유기술(RAN Sharing) △공공망용 사물인터넷(NB-IoT) △차량형 이동기지국(IOPS) △단말간 직접통신(D2D) △다중동시영상전송(eMBMS) 등이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기지국 공유기술은 이미 구축된 상용 기지국을 재난망용으로 이용하는 기술이다.

재난망 기술표준 채택 당시, 별도의 자가망으로 운용할지 기존 상용망을 이용할지에 대한 이슈가 불거졌는데, 중복투자의 방지와 경제성을 이유로 상용망 연동으로 가닥이 잡힌 바 있다.

이 기지국 공유기술은 이미 전국망을 실현한 통신사의 기지국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산악지역 및 건물 내부, 지하 등 음영지역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망용 사물인터넷은 재난 및 시설물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가능케 한다. 사물인터넷 단말을 저전력·무선통신으로 연결해 사고 후 구조활동뿐 아니라 화재감시·시설물 관리 등 사고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차량형 이동기지국은 운영 중이던 고정 기지국이 재난에 의해 파괴될 상황을 대비한 전천후 이동기지국을 실현한다.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등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즉각적인 네트워크의 구성을 가능케 한다.

KT 측은 이미 사람이 기지국을 메고 이동하며 무선망을 구현할 수 있는 모바일 기지국을 선보인 바 있다.

D2D 통신 역시 유사시 망 생존성을 높이는 핵심기술이다. D2D(Device-to-Device) 기반으로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단말기끼리 직접 통신할 수 있다. 기지국 구축이 어려운 산악, 해안 지역 등에서 특히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평상시엔 셀룰러 네트워크의 부하를 줄이는 것은 물론 단말간 릴레이(relay) 통신을 통해 기지국의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기능도 실현할 수 있다.

다중동시영상전송 기술은 1대 다수로 의사소통 하는 재난 상황에 최적화됐다. 다수의 사용자가 동시에 같은 데이터를 수신하더라도 전체 네트워크에 큰 부하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삼성 측은 사고 현장에 구조인력이 집중 투입된 경우에도 2500개 이상의 단말 간 통신을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재난망 기지국 물량의 75% 이상을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협력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TE 철도망 등 LTE 공공망 사업에서도 지속해 온 상생 협력을 재난망에서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업체 측은 경부선 KTX 고속철도 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시속 350Km 이상으로 이동하는 고속철도 사업에도 LTE 기술을 적용해 재난망과 LTE 철도망을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LTE 공공망 구축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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