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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피커’ 사용법 어려워 이용자 적어”
“‘AI 스피커’ 사용법 어려워 이용자 적어”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9.05.09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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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 조사 발표

흔적 남을 것 같아 SNS 글 댓글 자제

편리함을 갖춘 인공지능(AI) 스피커나 나왔지만 비싸고 사용방법이 어려워 이용자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년 내 일상에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AI 서비스로는 원격 진료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지능정보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사용경험과 태도 등을 조사하는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의 1차 년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및 분석항목은 △지능정보서비스 이용 현황 △인공지능스피커 사용현황 △개인정보보호 인식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계층분화 등이었다.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보고서는 방통위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AI 스피커 사용 저조

편리함을 갖춘 AI 스피커를 사용하는 사람은 적게 분석됐다. AI 스피커는 전체 응답자의 7.4%만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AI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사용방법이 어려워서(20.1%), 가격이 비싸서(19.3%)인 것으로 조사됐다.

AI 스피커의 성능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는 편이었고 특히 AI 스피커가 제공하는 답변이 본인의 취향‧목적에 잘 맞춰져 있다는 응답이 62.8%로 높게 나타났다. 만약 AI 스피커가 보편화될 경우 예상되는 사회변화로는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는 일이 감소 △신체적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정보에 길들여짐 등이 꼽혔다.

 

■무인상점 상용화시 높은 이용도 예상

5년 내 일상에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AI 서비스로는 △원격진료(63.1%) △위험한 일을 대신하는 로봇(55.8%) 등이 꼽혔다.

반면 △교육로봇(40.8%) △아기돌봄 로봇(41.6%) 등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영역에서는 지능형 서비스를 수용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화될 경우 응답자들이 가장 이용하고 싶어 하는 지능정보서비스는 △무인상점(70.3%) △로봇·드론에 의한 택배·배달 서비스(63.3%) 순으로 조사됐다.

 

■데스크톱 컴퓨터 가장 많이 사용

디지털기기 중에선 데스크톱 컴퓨터(53.6%)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트북 컴퓨터(29.2%), 태블릿PC(7.9%), 스마트워치(1.9%) 사용률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중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는 타인과의 소통을 위해 주로 이용하는 반면 데스크톱과 노트북 등 PC류는 정보검색을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추천서비스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뉴스(63.9%) △영화 및 동영상(56.2%) △음악(46.0%)를 이용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뉴스 자동추천으로 인해 본인의 사고나 가치관이 편향될까봐 두렵다는 의견도 57.8%에 달해, 자신이 선호하는 정보만 편식하여 기존의 고정관념이 강화되는 ‘확증편향’ 현상에 대한 우려도 드러났다.

 

■데이터 관리 온라인 쇼핑몰 최고 불신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관으로는 금융기관(59.6%)이 꼽혔다. 반대로 온라인 쇼핑몰(35.0%)은 신뢰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개인정보 관련 의식을 살펴보면 65.2%의 이용자들은 이미 삭제한 글이나 사진이 어딘가에 남아있을 것 같은 우려를 갖고 있었다. 단, 실제로 공개하고 싶지 않은 개인정보가 온라인상 존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6.5%에 그쳤다.

온라인상 이용흔적이 남을 것 같아 SNS 이용을 자제한 경험이 있다고 41.8%의 응답자가 답했다.

 

■편익 얻을 시 프라이버시 포기

이용자들은 자신의 정보를 주는 대가로 합당한 편익을 얻을 수 있다면 기꺼이 프라이버시를 포기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작업환경의 안전과 보안(64.6%), 범죄예방(63.8%)을 위해 CCTV를 설치하는 것에 수용도가 가장 높았으며 교통안전 및 길안내 등을 위해 자동차 운행정보를 제공(61.0%)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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