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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류정화 콘텐타 대표, “통신공사업 종사자가 곧 브랜드 돼야”
[인터뷰]류정화 콘텐타 대표, “통신공사업 종사자가 곧 브랜드 돼야”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9.05.09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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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마케팅 중요성 날로 높아져

‘수십년 경력∙노하우’ 고품질 자산

오피니언∙칼럼 등 자신 드러내야

대표자 자서전 편찬도 좋은 방법
류정화 콘텐타 대표.
류정화 콘텐타 대표.

고객의 지갑을 열기 위해 제품이 좋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기업이 경쟁하면서 제품의 품질은 상향평준화되기 마련이고, 유사제품의 홍수 속에서 품질만으로 시장의 선택을 받는 것은 갈수록 힘들어진다.

브랜드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브랜드가 잘 확립된다면 제품의 품질은 ‘믿음’으로 치환되고 지속적으로 고객이 선택하게끔 하는 원동력이 된다.

말은 쉽지만 브랜드화에 성공한 기업은 그리 많지 않다. 중소기업일수록 더욱 그렇다.

국내 최초의 콘텐츠 마케팅 솔루션 전문기업을 표방한 콘텐타의 류정화 대표는 브랜드 확립의 출발점으로 콘텐츠 마케팅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요즘 소비자들은 기업이 특정 제품을 출시했다고 하면 경쟁제품과의 비교는 물론, 요즘 트렌드가 어떤 지에 대한 검색까지 모두 마친 후에야 제품을 구매한다. 기업으로선 제품을 팔 수 있는, 이른바 분위기 조성까지 신경 써야한다는 얘기다.”

요즘 대부분의 기업이 자체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하면서 관련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라는 설명이다. 예로, 한 금융기업이 보험상품을 출시한다고 하면, 보험을 통한 절세 방법, 연말정산 팁 등의 콘텐츠를 함께 업데이트하는 식이다.

류 대표는 “콘텐츠 마케팅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중소기업은 이를 위한 별도의 자금과 인력을 운영하는 데 큰 부담을 느낀다”며 “그렇다고 허술한 콘텐츠를 만들었다간 요즘처럼 똑똑한 소비자가 많은 세상에 오히려 제품의 인지도를 떨어뜨리는 상황까지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콘텐타가 내놓은 것이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전문 작가들의 매칭 플랫폼이다. 콘텐타는 현업 종사자, 블로거, 잡지 에디터, 기자 등으로 구성된 1500여명의 작가진을 확보하고 이들을 콘텐츠 제작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매칭시킨다. 기업은 전문적인 콘텐츠 확보를, 작가는 합리적인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는 셈이다.

콘텐타의 설립은 류 대표의 오랜 해외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해외의 경우 마케팅에 있어 기업과 프리랜서 작가의 협업이 매우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러한 환경이 조성돼 있지 못해 작가매칭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 콘텐타가 진행한 프로젝트 수는 1200여건에 달하며, 650여 기업이 콘텐츠를 의뢰했다.

콘텐타의 다음 목표는 동영상 콘텐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미 검색의 영역까지 동영상이 대세로 굳어진 만큼, 텍스트 중심에서 벗어나 동영상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교육 콘텐츠가 유력하다.

류 대표는 영세업체가 많은 통신공사업계에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는 “기업 규모가 영세할수록 콘텐츠 마케팅의 필요성에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다”며 “특히 공사업은 한 분야에 수십년을 종사해온 분들이 많다고 알고 있는데 콘텐츠 마케팅 측면에선 매우 아까운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들이 쌓아온 경력, 노하우 등이 하나의 훌륭한 콘텐츠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즉, 종사자 스스로 브랜드가 될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류 대표는 “어차피 중소기업은 일반인들의 관심을 받기 힘들다면, 회사를 드러내지 않더라도 개인블로그에 자신의 전문지식 등을 공개하는 것만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선 소위 ‘덕후’로서 인정받는다”며 “보다 공신력을 갖추고 싶다면 신문, 잡지 등에 오피니언이나 칼럼을 기고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 대표일 경우 자서전을 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자서전이라고 하면 무언가 대단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낼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기업을 설립하기까지의 흥미진진한 스토리, 자신만의 경영 노하우, 확고한 인생 철학, 업계에 남기고픈 조언 등이 있다면 분명 귀기울일 독자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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