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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CATV 망 고도화 어디까지 왔나
[기획] CATV 망 고도화 어디까지 왔나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9.05.16 10: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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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시스 3.1’ ‘FDX’ 도입…기가급서비스 구현
티브로드 관계자가 분당운영센터에서 IPv6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티브로드 관계자가 분당운영센터에서 IPv6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종합유선방송 ‘케이블TV(CATV)’가 성장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프라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반적으로, CATV사업자(SO)는 광동축혼합망(HFC)와 광랜, 광가입자망(FTTH)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및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HFC의 비중이 가장 높다.

인터넷사업자의 경우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가 HFC를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주목할 만한 변화는 HFC를 활용한 기가인터넷 서비스가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례로, 네트워크 상·하향 대역폭 대칭 플랫폼인 ‘FDX(Full duplex)’을 적용할 경우 CATV 네트워크 주파수 대역을 극대화해 최대 10Gbps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FDX는 CATV업계가 광대역 초고속인터넷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고안한 전송 플랫폼이다.

■ HFC망 고도화 가속페달
HFC(Hybrid Fiber Coax)는 접속망 구성의 한 방식으로, 동축 CATV 전송망의 주요 트렁크 부분을 광케이블로 개선시킨 망을 의미한다.

HFC는 광케이블과 기존 구리로 된 케이블을 혼합해서 쓴다. 전송장비부터 옥내주변까지는 광케이블로 신호를 전달하다가 광분배기(ONU)를 통해 동축 케이블로 바꿔 각 옥내로 서비스한다.

본래 HFC는 CATV 서비스를 위해 등장했다. 1993년 3월 미국에서 정보고속도로를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백서를 발표하면서 다른 나라도 고속통신망 구축에 힘을 쏟았다.

특히 1996년 2월, 미국에서 통신법 개정으로 기존 CATV 사업자가 통신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면서 HFC를 이용해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 HFC는 대부분 CATV와 광대역인터넷용 인프라로 사용된다. CATV 인프라에서 HFC망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2%에 달한다.

그러나 기존 HFC망을 통해 100~300Mbps 속도의 인터넷서비스만 지원할 수 있어 관련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투자가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 두드러진 흐름은 한층 고도화된 HFC망을 통해 기가급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HFC망 고도화에 필요한 전송기술(표준)로 ‘닥시스(DOCSIS) 3.1’과 ‘FDX 닥시스’를 들 수 있다. 이론적으로 ‘닥시스 3.1’로 기가서비스를, ‘FDX 닥시스’로 10기가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최근 SK브로드밴드와 일부 SO에서 ‘닥시스3.1’ 기술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하향 최대 10Gbps, 상향 1Gbps 전송기술을 확보했다.
‘닥시스 3.1’은 주파수 효율성을 높여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정보의 양을 대폭 향상하고, 에러 정정기술을 고도화해 상·하향 대역폭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HFC 표준이다. 

특히 ‘닥시스 3.1’을 적용, 가용 대역폭을 늘림으로써 통신사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뒤지지 않는 고품질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그동안 HFC망을 통해 상·하향 1Gbps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닥시스 3.1’ 도입으로 이런 어려움을 덜 수 있게 됐다.

또한 초고화질(UHD),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고품질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대비하는 인프라 구축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17년 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 등 유선통신 3사와 CJ헬로·딜라이브·티브로드 등 CATV 사업자를 대상으로 대용량 이메일 전송속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기가급 인터넷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30.25Mbps, 업로드 속도는 43.51Mbps로 나타났다. 

반면 100M급 초고속 인터넷의 평균 속도는 다운로드 38.66Mbps, 업로드 28.77Mbps였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더욱 안정적인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HFC망과 FTTH 네트워크의 고도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 CATV사업자 동향
CATV사업자들은 네트워크 고도화를 통한 고품질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딜라이브는 차세대 디지털 HFC인 ‘리모트 파이(Remote-PHY)’ 구축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FTTH으로만 가능했던 기가인터넷을 기존 HFC를 통해 제공한다는 내용이다.

딜라이브는 일산센터와 파주·원당센터에 리모트 파이를 도입·운용 중이다.

리모트 파이는 대표적 ‘분산형 액세스 구조(Distrubuted Access Architicture·DAA)’ 솔루션으로 CATV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케이블모뎀종단시스템(CMTS)에서 주파수 처리(RF) 기능을 분리해 운용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CATV는 인터넷 서비스와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종 장비를 중앙 집중 방식으로 통합 관리·운영할 수 있다.

또한 기존 국사별로 대용량 장비를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줄어 설비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CMTS에서 수용할 수 있는 트래픽 용량도 늘어나 인터넷 등 통신서비스 품질 향상도 가능하다.

딜라이브는 올해 DAA 솔루션 적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상하향 대역폭 대칭 플랫폼(FDX)을 통해 소프트웨어(SW) 기반 네트워크 전환도 추진한다.

티브로드는 1기가 FTTH 초고속인터넷의 IPv6 상용서비스를 확대했다. 

티브로드는 1기가 FTTH 초고속인터넷 IPv6 적용을 위해 인터넷교환(IX : Internet eXchange) 사업자와 IPv6 상호연동망 구축을 비롯해 글로벌 콘텐츠제공사업자(CP)와 IPv6용 해저케이블 연결, IPv6지원 공유기의 업데이트 등을 추진했다. 또한, IPv6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티브로드는 글로벌 IPv6 이용률 확대를 위해 글로벌 CP인 구글과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사업자인 아카마이와 IPv6 서비스를 구축해 전송속도와 트래픽 효율을 향상시켰다.

CJ헬로비전은 CATV와 IPTV의 전송방식을 결합한 '케이블 융합 솔루션(CCS)'을 도입했다.

CCS는 기존 케이블TV의 방송신호를 케이블방식(RF)으로 송신하는 대신, IPTV와 같이 자사의 인터넷망을 통해 인터넷프로토콜(IP) 전송방식으로 송신하는 새로운 융합형 전송방식이다.

정부는 CCS 적용을 통해 주파수가 부족한 CATV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가인터넷 확대, 양방향 서비스 속도 개선 등 시청자·이용자의 편익이 증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방송용·통신용 선로의 이중구축 없이 하나의 선로로 유료방송과 기가급 인터넷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져 망 구성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시스코는 지난해 광동축혼합망에서 상·하향 완전대칭형 인터넷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GS7000 FDXi 노드는 FDX에 최적화돼 지능적이며 원격 프로그램 작동이 가능하다. 필요시 닥시스 서비스를 작동시킬 수 있는 리모트 PHY(Remote PHY, RPHY) 노드를 지원한다.

현재 많은 CATV 사업자들이 광대역 고도화 및 능률적인 워크플로우 지원을 목표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에 CATV 사업자들은 시스코 GS7000 FDXi 노드를 가상화·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가속화된 닥시스 등 신규사업 개척 및 수익창출에 활용할 전망이다.

CATV 업계 관계자는 “전국 CATV 사업자의 인프라 통합이 필요하다”며 “공동 백본망을 구축하면 전국 규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CATV 백본망을 5G 백홀 네트워크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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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침 2019-05-21 08:22:25
좋은글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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