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활용체계 개발 추진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표준화 대응 전략이 중요시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표준 프레임워크로 ICT 융합서비스를 선도하기 위해 나섰다.
스마트시티, 스마트이동체 등 ICT 융합 분야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다양한 ICT 핵심 기술이 집약돼 제품·서비스의 품질, 상호 운용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표준의 활용방법, 신규 표준 개발 전략 등이 이슈가 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향후 3년간 15억원을 투자해 스마트시티, 스마트이동체 등 6개 ICT 융합 제품·서비스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을 지원하는 ‘ICT 융합 표준 프레임워크(표준 활용체계)를 개발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표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후 국토부, 산업부 등 관련 부처 협업으로 표준 프레임워크를 개발·확산할 계획이다.
표준 프레임워크는 신속한 시장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표준 구성 및 활용 체계로서 △기존 표준 활용 전략 △융합 서비스 모델 △미래 표준 개발 전략 등을 포함한 ICT 표준 관점의 융합 제품·서비스 구축 지원체계를 말한다.
ICT 융합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은 표준 프레임워크를 통해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품질 및 상호운용성 등을 확보하여 시장 확산이 빨라지고, 국민 편익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표준 프레임워크 활용사례인 스마트폰은 이동통신,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3000 종 이상의 표준을 이용하고 또 다양한 기술·서비스 표준을 기반으로 방송, 금융, 의료, 교육 등 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표준화는 단일 제품·서비스 중심에서 기술과 산업 간 연결 및 융합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 전환 중이며 표준개발 또한 산업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 체계로 변화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세계 3대 표준화기구에서도 다양한 ICT 융합서비스에 대한 효율적인 표준화 대응을 위해 표준 프레임워크 개념을 도입하는 추세이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ICT 융합 표준 프레임워크 개발을 통해 표준이 기술 및 시장 혁신의 핵심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