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기업 ○○사는 최근 정부 정보화 사업의 입찰참여 준비로 바쁘다. ○○사가 수십억 원 규모의 전자정부지원사업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것은 2015년부터 공개되고 있는 전자정부지원사업 결과보고서를 참고한 덕분이다.

행정안전부는 2018년 전자정부지원사업으로 추진한 27개 과제의 결과보고서를 한국정보화진흥원전자정부지원사업 누리집에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자정부지원사업은 범정부 공통 인프라 조성, 첨단기술 시범도입, 다수 시스템 융·복합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2004년부터 2018년까지 총 2조262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표적인 전자정부 사업으로 꼽힌다.

이번에 새로 공개되는 사업은 8개이며, 올 상반기까지 총 133개가 공개된다. 보고서에는 사업 목적·내용, 사업 추진체계, 사업 조직, 추진절차, 추진경과, 적용방법론, 결과물, 시스템 구성도,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정보가 포함된다.

구체적으로는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시스템 및 미래 행정정보공동 이용체계 구축을 위한 BPR △인공지능기반 차세대 보안시스템 구축 △차세대 전자정부 플랫폼 구축 ISP △전자정부 인증 프레임워크 구축(3차) 등이다.

다만 개인정보, 외교‧국방‧안보 등 민감한 사항은 삭제한 뒤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최장혁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다년도 계속사업을 추진하는 전자정부지원사업에서 사업에 참여했던 기업과 새로이 참여하는 기업의 진입장벽은 다를 것"이라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연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