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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일본 케이콘, 3일간 8만8000명 몰려
CJ ENM 일본 케이콘, 3일간 8만8000명 몰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9.05.19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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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5배 이상 성장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8만8000명이 몰린 'KCON 2019 JAPAN' 현장.

CJ ENM이 17~19일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규모 K-컬쳐 컨벤션 'KCON 2019 JAPAN'에 역대 최대 규모 인파인 8만8000명이 몰리며 일본 현지 내 한국 대중문화 확산의 새 장을 열었다.

'KCON JAPAN'이 처음 열린 2015년에 1만5000명이 찾았던 것과 비교해 5배 이상 성장했다.

누적 관객은 25만2500명에 이른다.

日 현지 내 한국 대중문화 확산을 위해 꾸준히 투자해 온 CJ ENM과 Mnet은 일본 케이콘 개최 5주년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현지 한류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 해의 경우, 폭발적인 티켓 판매 속도에 따른 ▲컨벤션 1개홀 추가 대관 ▲일본 3대 이동통신 사업자 중 하나인 KDDI의 타이틀 스폰서 참여 ▲일본 최대 콘텐츠사업자 츠타야 K-DRAMA 존 ▲케이콘 신규 스핀오프 브랜드 'KCON GIRLS' 론칭 등 한-일 양국 정치, 외교, 역사 이슈와 별개로 케이콘의 저력과 한류 인기를 입증했다.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개최 5주년을 맞은 'KCON JAPAN'의 참여 관객 중 1020 세대는 2016년 기준 전체 관객의 39%에서 지난 해 69%로 증가했고, 특히 10대 관객의 경우 지난 2년 간 4배 규모로 성장하는 등 케이콘을 통해 젊어지는 일본 한류 트렌드를 대변한 바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일본의 47개 도도부현 중 시마네현과 돗토리현을 제외한 45개 도도부현에 거주하는 관객이 케이콘을 참여한 것으로 집계돼 일본 전체가 참여하는 대표 K-컬쳐 컨벤션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의 인기는 개최 전부터 예견됐다. 'KCON JAPAN' 개최 5주년을 기념해 도쿄 하라주쿠와 오사카에 마련된 팝업 스토어에 인파가 몰리며 케이콘을 기다리는 현지 관객들의 방문 인증샷이 이어졌다.

또한 케이콘 콘서트 현장을 찾지 못하는 관객을 위해 전국 89개관 영화관 스크린을 통해 한국 가수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라이브 뷰잉(Live Viewing)’ 티켓도 일찌감치 매진됐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컨벤션 현장에는 뷰티, 음식, 패션, 음악 등 한국 대중문화를 주제로 역대 최대 규모인 236개의 컨벤션 부스와 267개의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케이콘 최초로 선보인 스핀오프 브랜드 'KCON GIRLS'에 일본 관객들의 관심이 쏠렸다. 'KCON GIRLS'는 일본 케이콘 주 관객층을 겨냥해 K팝을 잇는 인기 장르인 K-뷰티와 패션을 중심으로 K팝 아티스트, 커머스가 결합된 프로그램이다.

'KCON GIRLS' 현장에서는 한국 인기 걸 그룹과 일본 AKB48 멤버,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최신 한국 뷰티/패션 트렌드를 비롯한 토크쇼와 라이브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됐다.

역대 한국 걸 그룹의 일본 데뷔 싱글 첫 날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인기 몰이 중인 한-일 합작 걸그룹 ‘아이즈원’이 코스메틱 브랜드 ‘컬러그램 톡’ 부스를 방문한 뒤에는 현장 판매 분량이 전부 매진되기도 했다.

프로그램의 전 과정은 'KCON 2019 JAPAN' 타이틀 스폰서인 통신사 KDDI의 OTT 플랫폼을 통해 일본 현지에 생중계됐다. CJ ENM 측은 “올해 'KCON GILRS'의 성과를 토대로 현지 인기 한류 장르인 K-뷰티, 패션을 중심으로 한 사업 확장 및 별도 이벤트 개최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KCON 2019 JAPAN'을 통해 자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 50개사 또한 컨벤션 입점 부스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과 직접 만났다.

CJ ENM은 중소벤처기업부, 대ㆍ중소기업ㆍ농어업협력재단, 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와 함께 'KCON JAPAN' 컨벤션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해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케이콘에 참여한 식품기업 ㈜영풍 측은 “지난 해 준비한 컵 떡볶이 제품 1천 개가 모두 완판돼 올 해 세 배가 넘는 물량을 공수해왔다”며 “케이콘에 참여하는 관객 대부분이 자사 핵심 제품인 떡볶이를 비롯해 한류를 좋아하는 소비 타겟 층과 일치하며, 더불어 현장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배우 주원, 서강준, 여진구, 공명 등 한국 인기 배우들이 출연해 현지 관객과 만나는 ‘K-DRAMA 팬 미팅’ ▲전문가와 함께 K팝 댄스를 배워 볼 수 있는 ‘DANCE ALL DAY’ ▲K팝 평론가 후루야 마사유키 등 한류 전문가의 강연 등 다양한 주제의 한국 대중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3일 간 'KCON 2019 JAPAN' 컨벤션에 참여한 MC, 패널, 게스트, 인플루언서는 총 292명에 달한다.

컨벤션에 이어 진행된 '엠카운트다운' 콘서트 무대에서는 3일 간 트와이스, 아이즈원, 뉴이스트, 몬스타 엑스 등 현지서 뜨거운 인기를 누리는 아티스트부터 일본 음악 시장 진출을 꿈꾸는 신인 및 중소기획사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KCON 2019 JAPAN'의 콘서트 티켓은 지난 3월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일본 현지 내 K팝 위상을 입증했다.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은 “기존의 K팝과 한국 드라마 중심의 일본 내 한류가 뷰티, 패션, 식문화 등 ‘일상 속 한류’로 진화해 온 것처럼 케이콘 또한 지속적으로 컨벤션 규모를 확대하며 현지 관객의 니즈에 발 맞춰 성장해왔다”며 “올 해 'KCON JAPAN' 개최 5주년을 기점으로 첫 선을 보인 'KCON GIRLS'와 같은 케이콘 스핀 오프 브랜드의 단독 행사 추진을 비롯한 컨벤션 콘텐츠 확장 등 세계 2위 음악 시장인 일본 내 한류 저변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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