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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비만으로 오해받는 특이 비만
[한방칼럼] 비만으로 오해받는 특이 비만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9.06.10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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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 대표원장.
장준수 강남인동한의원 대표원장.

더워지는 날씨에 반팔티와 반바지를 입는 분들이 있습니다. 옷이 가벼워지면서 드러나게 되는 살은 누군가에게는 스트레스입니다. 그래서 봄이 오면 헬스장에는 다이어트와 운동을 계획하며 살을 빼기 위한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비만은 필요 이상의 과도한 음식을 먹거나 야식을 먹거나 폭식과 같은 잘못된 식습관 또는 운동 부족 때문에 살이 쪄서 오게 됩니다. 좋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인해 유발되는 비만은 꼭 몸매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라도 개선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나쁜 습관이 없는데도 비만처럼 살이 쪄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이 ‘특이 비만’입니다.

일반적으로 ‘체내에 지방조직이 과다한 상태’를 의학적 비만으로 정의합니다. 비만을 간단히 판별하는 기준으로 체질량지수-BMI(Body mass index)-를 참고하는데 이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그 값이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정의합니다. 의학적 비만은 그 원인이 된 과도한 음식섭취를 줄이고 밤에 먹거나 폭식하는 잘못된 식습관을 바꾸고 그동안 하지 않았던 운동을 적절하게 병행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말처럼 실천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실천한 만큼 결과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특이 비만은 의학적 비만과는 다릅니다. 식사량과 식사시간을 조절하고 운동량을 늘린다고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신장의 기능 저하인 경우가 많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신장기능이 좋지 않거나 과거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신장기능이 떨어졌다면 의학적 비만의 원인이 없어도 비만해질 수 있습니다. 즉 적게 먹는데도 비만해지게 됩니다.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 또는 과다한 영양소를 소변으로 버리거나 혹 영양분이 부족하면 재흡수를 통해서 피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게 합니다. 따라서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피의 농도가 올라가고 올라간 농도를 낮추기 위해 물을 더 많이 흡수하게 되어 몸이 붓게 됩니다. 그러면 음식이나 운동과 상관없이 비만하게 보이는 특이 비만이 됩니다.

특이 비만 경우에는 단순히 음식의 열량 계산을 통한 다이어트나 운동을 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특이 비만의 유발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특이 비만은 오장육부의 불균형이 쌓여가면서 서서히 형성됩니다. 그중 신장의 기능 저하 문제로 인한 부기일 경우에는 현대의학 검사를 받아도 부종을 알 수 없고 과정 중에 통증이 없어서 비만하게 보일 때는 이미 시간이 많이 흘러버린 상황입니다. 따라서 싱겁게 먹는 좋은 습관만으로는 나아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비만하다고 비만에 좋다는 것을 무작정 따라 하지 마십시오. 살이 빠진다는 것을 먹어도, 살이 빠진다고 하는 운동을 열심히 해도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방법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나의 원인에 맞는 방법의 선택을 잘못한 것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생각해 보면 원인을 파악하기보다는 급한 마음에 무작정 열심히 해 왔을 것입니다. 그리고 “적게 먹고 운동도 많이 하는데 왜 찌니?”, “네가 왜 찌는지 신기하다” 등의 억울한(?) 말을 듣고 있다면 특이 비만이 아닌지 의심해 보십시오. 특이 비만이라면 기존의 적게 먹고 운동을 많이 하는 상투적인 방법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특이 비만이 의심된다면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해 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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