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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증강현실로 비계 안전여부 확인...설계변경도 한번에
[분석]증강현실로 비계 안전여부 확인...설계변경도 한번에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9.05.20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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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반 초실감 미디어 개발기술과 서비스 제공방안 세미나

건물 안전점검 솔루션 개발 박차...자동차 수리 매뉴얼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최근 발표한 홀로렌즈 2. [사진=MS]

현재 비계 설치 여부 등 건설현장 안전을 점검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솔루션이 국내에 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17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5G 기반의 초실감 미디어 개발기술과 서비스 제공방안 – 5G와 디지털 미디어의 결합과 융합 서비스’ 세미나를 개최했다.

김영욱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장은 “5G는 만능이 아니”라며 발제를 열었다. 5G 통신을 활용한 원격진료에서 실제로는 지연이 미세하게 발생해 더 세미한 진료를 위해서는 지금보다 진일보한 기술이 필요한 상태다. 자율주행의 경우에는 이미 강력한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돼 LTE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그에 따르면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혼합현실(MR) 장비다. 해상도도 좋지 않고 이용 시 매우 울렁거린다. 깨끗한 해상도를 위해서는 PC와 유선으로 게임을 해야 하는 불편이 있는 상황이다.

MR은 완벽한 가상 공간 체험인 가상현실(VR)과 현실 공간에 데이터가 덧붙여지는 증강현실(AR)에 혼합돼 상황에 따라 VR과 AR을 오갈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최근 MS사가 출시한 홀로렌즈 2는 PC가 홀로렌즈에 탑재돼 있어 별도의 CPU와의 연결이 필요 없다. 움직임에 따라 소리도 센서와 함께 매핑돼 뛰어난 공간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김 부장은 “현재 출시된 장비 중 가장 진보된 형태”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연 없이 이용자가 가상 공간 속 ‘사물’을 집어서 드래그하는 등의 동작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640그램으로 3시간 끼고 있으면 피로감을 느끼게 하고 400만원대의 가격도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현재 앱 내에서 채팅과 파워포인트, 워드 등의 팀 작업이 가능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팀스’ 앱의 경우 MR 공간을 따로 만들어 홀로렌즈를 통해 ‘한 공간’에서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고대건 한국퀄컴 상무는 “경량의 글래스 타입의 AR뷰어 많이 발달하는 추세”라며 “5G가 도입되면서 보다 활발히 VR뷰어가 발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AR글라스의 구입비용은 400만원 가량으로 너무 비싸고 사용자의 46% 정도가 PC 등이 필요 없는 독립 형태(스탠드얼론)의 기기를 선호한다며, 퀄컴은 독립 형태에 비싸지 않은 기기 쪽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건설현장에서도 설계변경을 위해 노트북에 설계도면을 띄울 필요 없이 AR을 통해 어떻게 바꿀지 건물에 ‘덧씌워’ 확인하고 변경할 수 있다.

국내 기업인 버넥트에서는 국내 최초로 자동차 수리 매뉴얼을 AR 서비스로 구현했다. 200평 되는 공장에서 글라스 한 대로 장비에 대한 정보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버넥트는 건설현장에서 시설관리 또는 유지보수할 때 비계 등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잘못 설치되지 않도록 비계의 거리, 각도, 면적 등을 계산하는 솔루션도 개발했다.

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구조물의 시공 시 편평도 등 하자 점검 기능에 대한 요구가 있어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포드 등 자동차회사는 시제품(Mock-up) 회의 때 AR을 이미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제품 회의-수정-회의-수정의 복잡한 과정을 AR 공간에서 함께 모여 시제품을 확인하고 즉시 수정해 최종 수정하게 됨으로 시간과 비용을 효과적으로 줄인 것인다.

엘리베이터 전문기업인 티센크루프에서는 엘리베이터 수리 시 홀로렌즈를 착용하면 수리 매뉴얼과 사고 전 데이터가 한쪽에 뜨고, 본사 엔지니어와 실시간 연결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최근 선보였다. 엘리베이터마다 매뉴얼이 다 다르기 때문에 수리 시간을 40% 이상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5G 기반의 초실감 미디어 개발기술과 서비스 제공방안 – 5G와 디지털 미디어의 결합과 융합 서비스’ 세미나가 열렸다.
17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5G 기반의 초실감 미디어 개발기술과 서비스 제공방안 – 5G와 디지털 미디어의 결합과 융합 서비스’ 세미나에서 장상규 에스피테크놀러지 이사가 공존현실(CR)과 관련 서비스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장상규 에스피테크놀러지 이사는 공존현실(CR)과 관련 서비스에 대해 발표했다. 장 이사는 "공존현실은 "원격의 사용자들이 상호 소통, 공유하면서 공존감을 느낄 수 있는 현실-가상-원격 세계가 구분없이 연결된 일체화된 현실을 의미한다"며 "상대방과 내가 공간서비스 안에 같이 있는 느낌을 주느냐의 여부가 공존현실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원격의 사용자들이 정서적으로 친밀감과 공감을 느끼는 '공존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이 서비스의 목표다.

장 이사는 "공존현실을 10단계로 나눌 때 현재 가능한 것은 원격 사용자들이 현실 공간감을 함께 느끼며 시청각을 통해 3차원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이 가능한 7단계 수준"이라며 "현실 공간감을 함께 느끼며 감성을 공유하고 협력하며 친밀감을 느끼는 10단계는 구현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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