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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막걸리도 주류 트렌드에 편승
[생활]막걸리도 주류 트렌드에 편승
  • 김한기 기자
  • 승인 2019.06.01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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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기는 홈술, 혼술 대세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문화가 사회 전반에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주류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국내 가구 주류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구 연간 주류 구매량은 전년 대비 17%, 전체 구매 가구수는 3.4% 증가했다. 또한 최근 3개월 술을 마신 응답자 중 57%가 집에서 마신다고 답했으며, 홈술을 할 때 31.4%는 가족과 함께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국내 가구 주류 트렌드 보고서
자료=국내 가구 주류 트렌드 보고서

이처럼 주류문화가 가족과 함께하는 형태로 바뀌면서 음료 및 주류업계도 단순히 도수가 낮은 저도수를 넘어 술이 약한 가족 구성원도 즐길 수 있는 무알코올 음료를 출시하는 등 홈술족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웰빙 트렌드 및 가볍게 술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막걸리 시장도 낮은 도수의 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2030세대의 입맛을 잡기 위한 막걸리, 감미료를 넣지 않아 질 좋은 프리미엄 막걸리, 식이섬유 및 유산균을 강조한 막걸리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된 막걸리 시장의 활기는 도수가 낮은 신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막걸리는 고객층이 중장년과 노년층으로 뚜렷했고, ‘장수막걸리’, ‘생탁’ 등 스테디셀러가 많아 변화가 적은 시장이었다. 하지만 최근 막걸리 업계는 기존에 인기 있던 제품을 알코올 4~5도로 리뉴얼하며 고객층을 다변화시켰다.

농업회사법인 수블수블은 국내 최초로 무알코올 막걸리‘수블수블 0.9’를 출시했다. 유기농 막걸리에서 알코올만 분리해 탄산과 향미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이는 가볍게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 혼술 등 현재 주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국순당에서 선보인 ‘1000억 유산균 막걸리’는 프리미엄 주류를 선호하는 층을 타겟으로 출시됐다. 생막걸리에는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물성 유산균이 발효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데 이 제품은 1000억 마리 이상 들어 있다. 이는 유산균 하루 권장량인 100억 마리보다 10배 많은 양이고,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생막걸리와 비교하면 1000배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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