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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미스트롯’, 안방 달군 트로트 신드롬 후끈
[가요]‘미스트롯’, 안방 달군 트로트 신드롬 후끈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9.06.02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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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위주 가요시장
성인가요 가능성 보여

송가인∙홍자 등 스타덤
전국투어 매진 열풍

‘미스트롯(원제: 내일은 미스트롯)’ 열풍이 거세다.

미스트롯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이 지난 2월28일부터 5월2일까지 방영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포화상태에 다다른 아이돌 중심 서바이벌이 아닌 성인가요를 전면에 내세운 기획으로 첫 방송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보통 서바이벌 참가자는 데뷔 전 연습생이나 아마추어가 주를 이루며 이들이 성장해가는 모습이 관전 포인트이지만 미스트롯의 참가자는 현역 가수까지 총망라됐다. 자연히 생존자는 실력이 탄탄한 현역가수 위주로 좁혀졌고 이전까지 무명이었던 이들은 일약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하게 된다.

우승자(진) 송가인은 2012년 ‘산바람아 강바람아’, ‘사랑가’ 등을 실은 싱글 앨범으로 데뷔한 현역가수다. 2016년 ‘항구 아가씨’, ‘성산 일출봉’을 담은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원래 판소리 전공자다. 목포의 박금희 명창에게 수궁가와 춘향가를 사사했으며 판소리 대회에서 2년 연속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2위(선)인 정미애는 공식적으론 아마추어 참가자다. 하지만 전국노래자랑에서 상∙하반기 두번이나 우승한 이력이 있고 JTBC ‘히든싱어 시즌3’ 이선희 편에도 출연해 이선희 뺨치는 가창력을 뽐내며 시청자의 귀를 사로잡은 바 있다.

3위(미) 홍자도 2012년 데뷔한 현역 가수다. 데뷔곡으로 ‘왜 말을 못해’, ‘울보야’가 있다.

미스트롯의 성공은 방송가에서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거대 기획사에 의한 아이돌 위주 가요 시스템에서 비주류로 평가받던 트로트 장르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기획임이 증명됐다.

트로트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던 중장년층이 아이돌 팬덤 못지 않은 팬심을 발휘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트로트를 잘 몰랐던 젊은 세대까지도 트로트에 관심을 갖게 만들며 장르 자체의 대중화에 불을 지폈다는 평가다.

경연은 끝났지만 미스트롯의 인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참가자들이 총출동하는 전국투어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6월 8일 광주, 22일 천안, 29일 대구, 7월 13일 부산, 7월 20일 수원 개최가 예정돼 있다. 지난달 열렸던 콘서트는 매회 전석 매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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