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네트워크 장비 규모산정 지침③-NW 노드 연결…전송효율 극대화

WDM·ROADM·캐리어이더넷 등 적정용량 산출

▶연재②에서 계속

□ 전송장비

전송장비는 네트워크의 스위칭 노드를 묶어주는 시스템으로 파장분할다중화(WDM), 재설정식광분기(ROADM), 다중서비스지원플랫폼(MSPP), 캐리어이더넷 장비 등으로 구분된다.

WDM은 여러 개의 빛을 하나의 광케이블에 함께 실어 전송하는 기술로서, 통신용량과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주는 기술이다.

이전에는 1개의 광섬유 코어에 1개의 파장만을 실어보냈으나, WDM 전송에서는 여러 개의 파장을 하나로 묶어서 보내며, 수신 측에서는 각 채널을 파장별로 분리해 복원할 수 있다.

WDM보다 전송 능력이 향상된 고밀도파장분할다중화(DWDM) 기술도 상용화됐다. 보통 광케이블 하나에 8개 이하의 파장을 실으면 WDM, 8개 이상이면 DWDM/CWDM으로 분류한다.

ROADM은 전통적인 WDM에서 진화한 장비로서, 전화국 등에서 필요로 하는 특정 파장의 광신호를 원격에서 자유롭게 추출 및 삽입할 수 있게 하는 장비다.

원격 구성을 통해 망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원격 망 설정과 회선 조절 기능으로 용량증대와 파장 재배정 등이 용이하다.

MSPP는 여러 서비스 및 계층을 하나의 공통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장비다.

PSTN, IP, SAN 등 모든 신호를 동일 장비 내에서 수용할 수 있어 대역폭 다양화와 더불어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MSPP를 이용하면 기존의 SDH 망 및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이더넷, SAN, 기업 데이터·음성 전용회선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대역폭을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세분화해 제공할 수 있으며, 가입자가 원하는 속도 및 서비스를 네트워크 중단 없이 신속하게 구성할 수 있다.

캐리어이더넷은 근거리통신망인 LAN을 통신사업자(캐리어) 단위의 광역 네트워크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킨 것이다.

미디어와 인프라에 독립적으로 표준화된 서비스이며 음성, 영상, 데이터를 포함한 광범위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확장성과 50ms 이내에 보호절체가 이뤄지는 서비스 품질 및 가용성을 충족할 수 있는 신뢰성, 그리고 종단간 성능을 보장하는 서비스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 규모산정 예시

네트워크 규모산정을 위해 전송장비에서 도출할 항목은 전송용량이다.

o WDM/ROADM

전송용량 = {∑(i의 이론적 최대 용량×i의 포트 소요 수량)}×과거 3년간 트래픽 평균 증가율(1+α)×시스템 확장 고려상수(1.2)

(단, i∊WDM line 측 이론적 최대용량)

다음과 같은 네트워크 요구사항이 있다고 가정할 때, 도입하고자하는 WDM/ROADM 장비의 규모를 아래와 같이 계산할 수 있다.

네트워크 요구사항 [그림1]

① 망구성: 전국을 3개의 권역으로 구분해 링(Ring) 망 구축

② 노드간 10G 인터페이스 각 1회선 제공

③ 일부 구간 10G 인터페이스 2회선 제공(이중화 고려)

④ DWDM 클라이언트 이중화 미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