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7-21 16:29 (일)
[현장]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라"
[현장]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라"
  • 박광하 기자
  • 승인 2019.06.17 0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보통신공사협회
4차산업혁명 세미나 개최
산업간 융·복합 필요성 강조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정보통신공사업계의 선제적 대응과 진출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는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정상호)는 최근 협회 충북도회(4일), 서울시회(12일), 부산·울산·경남도회(13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4차산업혁명 세미나'를 개최했다.

4일 충북 청주시 S컨벤션에서 열린 세미나에서는 김점구 남서울대 공과대학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는 김갑성 스마트시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3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호텔에서는 김성태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이 참석자를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들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다양한 분야에서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5G 상용화는 이런 변화를 가속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북지역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지역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점구 학장은 "조직 권력과 ICT 기반 네트워크가 결합하면서 사회의 권력관계가 변화하고 있다"며 "통제 관리자와 관리 대상자 모두가 서로를 통제하고 영향을 끼치는 관계인 '정보파놉티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파놉티콘은 '다 본다'는 의미로 간수 없이도 죄수들이 규율과 감시를 내면화해서 스스로를 감시하는 감옥 형태를 의미한다. 현대 사회에서 정보 공유·유통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세계가 이 같은 특징을 띤다는 게 김 학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 같은 사회 변화 속에서는 '융합, 혼합, 병합이 힘'이라며 정보통신공사업계가 이 같은 힘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학장은 "전국 대학생이 곧 아이디어 뱅크"라며 "'상상과 활용'이라는 방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기라"고 참석자들에게 조언했다.

서울지역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지역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갑성 위원장은 'ICT와 미래도시'를 주제로 도시 건설·운영에 있어서 ICT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온라인 쇼핑의 활성화로 백화점 등 전통적인 소매업이 쇠퇴하고 있다며 드론 택배가 일반화될수록 물류센터의 중요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세계 단일 시장, 다품종 소량 생산체계 등 제조업 환경이 변화화하는 등 미래 사회에서는 제조보다는 유통이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김 학장은 "5G와 그 이후 세대의 이동통신망이 도시 모습을 바꾸는 촉진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정보통신공사업계가 데이터 분석, 시스템 설계 등의 사업 역량을 갖춰 도시 첨단화를 견인하는 주체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부산·울산·경남지역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지역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태 의원은 ICT, 콘텐츠, 플랫폼 등을 포괄하는 부총리급 정부조직인 융합혁신부(가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곳에 ICT 융합 관련 인사권·예산권을 보유한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하고 관련부처와의 총괄 조정 기능을 수행토록 함으로써 국가적인 미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융합혁신부는 국가 차원의 모든 부처의 혁신을 선도해가면서 혈액을 공급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영국은 총리 직속의 미래전략처, 미국은 국가정보위원회, 핀란드는 미래상임위원회를 두고 있다"고 정부의 융·복합 컨트롤타워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정보통신공사업계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규제 샌드박스 추진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ICT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기업들이 새로운 ICT융합 신제품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테스트해보고, 시장에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세미나 참석자들이 표창균 정보통신산업연구원 실장의 강연을 듣고 있다.
세미나 참석자들이 표창균 정보통신산업연구원 실장의 강연을 듣고 있다.

이 밖에도 세미나에서는 표창균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 산업정책실장이 강연을 통해 "4차산업혁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전문인력 확보와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인식도 제고, 발주환경 개선, 기술역량 강화에 관한 체계적 전략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융합공종을 발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공사업 시장을 확대하고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업계의 생존·발전 키워드"라고 정보통신공사업의 향후 사업 방향을 제시했다.

표 실장은 "ICT 융합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하드웨어뿐만 하니라 소프트웨어(SW) 역량을 확보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초지능화 기술이 사회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SW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현실에서 업계가 관련기술 활용에 대한 역량을 갖추는 게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정상호 협회 중앙회장이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정상호 협회 중앙회장이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정상호 협회 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5G망은 올해 상용화를 시작해 벌써 100만명이 가입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높은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의 5G 종합계획인 5G 플러스 전략 시행으로 관련 기반산업 및 융합 신산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지금, 우리 업계의 재도약 및 성과 창출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발행·편집인 : 장승익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19-07-21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병남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19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