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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5G가입자 100만 돌파…품질 불만은 여전
[이슈]5G가입자 100만 돌파…품질 불만은 여전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9.06.14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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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커버리지 확산 미흡
실내 주파수 접속도 불량
설비투자 확대로 돌파구

5G(이동통신세대) 가입자가 두 달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품질에 대한 불만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 기준 5G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4월 3일 상용화된 이후 69일만이다. 4세대 이동통신인 LTE가 2011년 9월 28일 서비스 시작 이후 80여일만인 12월 17일 100만 명을 돌파한 것보다 빠른 속도다.

이처럼 빠르게 5G 가입자가 증가한 데에는 이동통신사들의 단말기 보조금 덕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10일 LG전자의 LG V50 씽큐는 110만원대 가격이지만 통신사 보조금 등으로 거의 '공짜폰'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5G 가입자의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40% 가량, KT와 LG유플러스가 30% 안팎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실제로 5G 속도를 체감할 수 없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5G 커버리지에 해당하는 곳에서 5G를 이용하다가도 갑작스레 신호가 끊기고 LTE로 전환되는 경우도 흔하다. 5G 스마트폰을 사고서도 'LTE 우선모드'로 고정해놓고 쓰고 있다.

또한 이동통신3사가 5G 커버리지맵을 제공하고 있으나, 정확한 커버리지 정보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아직까지 커버리지 확산이 미흡해 지방에서는 5G 신호를 잡을 수 없는 곳이 많다.

건물 안에서는 5G 주파수가 잘 잡히지 않고, 배터리만 닳아 5G를 끄고 쓰는 경우가 더 많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과기부는 '5G 서비스 점검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해 이동통신사들과 제조사들과 함께 지속적인 품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5G기지국은 지난달(5월8일) 대비 6.9%(3980국) 증가해 10일 기준 6만1246국이 구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통신업체들은 순차적으로 주요 공항 및 KTX 역사, 대형 쇼핑센터, 전시장 등 전국 120여곳 인구밀집 건물 내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내에 350여개 영화관·체육경기장·대형마트 등에 공동 구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과기부도 최근 서울교통공사를 방문해. 지하철 내 5G 기지국 구축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5G 기지국 증축 및 5G 마케팅 비용으로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분기 이동통신 3사의 5G 설비투자 규모는 SK텔레콤 3313억원, KT 5521억원, LG유플러스 2768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1%, 133%, 34% 증가한 수준이다. 이동통신3사 모두 연내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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