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술적 난제 극복 공조
북유럽 ICT 기업 R&D 협력 강화
미래 이동통신 기술 진화 박차
국내 이통사들이 에릭슨, 노키아와 통신관련 연구개발 및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나섰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T는 노키아·에릭슨과 5G 성능 고도화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KT는 5G 기지국 장비 개발 등에 협력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최근 노키아(CEO 라지브 수리) 및 에릭슨(CEO 뵈르예 에크홀름)과 각각 5G 고도화 및 6G로의 진화를 위한 공동 기술 개발 MOU를 맺고 향후 긴밀한 R&D 협력을 약속했다.
SK텔레콤은 양사와 △초고신뢰∙저지연 통신(URLLC) △안테나 분산형 다중 안테나 기술(Distributed MIMO) △AI 기반 망 고도화 △28GHz 차별화 △5G SA(Stand-Alone) 망 진화 등을 연구하고 상용망에 적용∙검증하기로 했다.
또한 SK텔레콤은 노키아 ∙ 에릭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6G 기술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주요 기술을 발굴∙검증하는 한편, 6G를 활용한 신규 사업 모델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KT도 노키아 본사와 에릭슨 본사를 각각 방문해 5G 기지국 장비 개발·상용화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차세대 5G 주파수 대역에 대한 기술을 협력키로 했다.
KT는 핀란드 에스푸 노키아 본사에서 미팅을 열고, 28GHz 밀리미터파(mmWave) 대역에서의 5G 상용화 장비 검증과 밀리미터파와 연관된 기술적 난제 극복을 위해 양사가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기술적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밀리미터파 주파수 대역은 현재 국내에서 5G 상용서비스 중인 3.5GHz 대역에 비해 거리나 장애물로 인한 무선 구간에서의 전파 전달 손실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따라서 밀리미터파 주파수 대역을 이동 통신 서비스를 위해 활용하기 위해서는 보다 수준 높은 5G 기술 실용화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