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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도심 속 호캉스 떠나보자
여름, 도심 속 호캉스 떠나보자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9.06.22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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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즐기는 휴가 열풍
가심비에 가성비까지 잡아
주요호텔, 패키지 상품 출시

최근 몇 년 새 불어닥친 '호캉스 열풍'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호캉스는 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호텔에서 보내는 휴가를 뜻한다. 힘들여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심 속에서 완벽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20·30대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까지 사로잡고 있다. 무엇보다 숙박요금이 이전보다 낮아져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뿐만 아니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까지 챙기는 호캉스족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서울·부산 등 도시에 위치한 주요 호텔들은 이러한 호캉스족을 잡기 위한 여름철 호캉스 패키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진=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사진=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반얀트리, 남산에서 해외 리조트 기분 만끽

서울 남산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야외 수영장 '오아시스'를 개장하고 다양한 식음료 혜택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녹음이 우거진 남산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야자수가 줄지어 조성돼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오아시스는 메인 수영장과 유아용 수영장, 영유아용 수영장, 기포 욕조, 프라이빗 카바나(수영장 내 객실)로 나뉜다, 23개의 카바나는 해외 리조트 풀빌라의 느낌을 재현하고 개인 온수풀을 마련돼 있다.

최고 32°C까지 온수를 제공하는 온수 시설도 설비돼 야간에도 따뜻하게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지난 15일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오아시스 바비큐 패키지'는 야외 수영뿐만 아니라 참숯에서 구워 은은한 숯 향과 풍부한 육즙을 느낄 수 있는 소고기 등심, 양고기, 닭다리를 비롯해 새우, 오징어 등 싱싱한 해산물로 구성한 '풀사이드 바비큐 뷔페(석식)'가 포함된다. 아침 조식도 제공된다.

[사진=서울드래곤시티]
[사진=서울드래곤시티]

■서울드래곤시티, 호캉스페스티벌 열어

서울 용산에 위치한 호텔 멀티플랙스 서울드래곤시티는 7~8월 다양한 호캉스족 취향에 맞춰 4종의 여름 패키지를 선보이는 '2019 서울드래곤시티 호캉스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먼저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는 반려견을 데려와 마음 놓고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멍캉스 위드 리카리카'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반려견 1마리 포함) △디너 파스타 혹은 리조또 2인권 △그랜드 머큐어 피트니스 및 수영장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반려견을 위한 여름 스카프·극세사타올·멍글라스·장난감·간식 등 반려견 굿즈도 제공한다.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에서는 루프탑에서 그릴감 넘치는 바비큐와 프렌치 식전주 '릴레'를 즐길 수 있는 '바캉스 위드 릴레' 미식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 △'스카이 비치' 바비큐 플래터 2인 △부드러운 과일 풍미를 자랑하는 릴레 1병을 제공한다.

6월에는 멜론·청포도·복숭아·망고·패션푸르트·라임 등 제철과일 본연의 싱그럽고 달콤한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린 '썸머 드링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사진=비스타워커힐 서울]
[사진=비스타워커힐 서울]

■비스타 워커힐, 한강뷰 객실·수영장 '매력'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비스타워커힐 서울의 객실과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는 풍경만으로 더위와 피로를 날려버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리버파크는 국제 규격의 메인 풀(50m×19m)과 시원한 물살이 느껴지는 유수풀 및 유아 전용 풀을 갖춰 다양한 고객들이 즐길 수 있다. 여기에 300여 개의 선베드가 설치돼 있어 수영은 물론 태닝과 함께 여유로운 여름 휴가를 즐기기에 좋다. 또한 심신의 피로를 풀어줄 야외 자쿠지, 삼림욕이 가능한 피톤치드존, 아기와 엄마를 위한 수유실 등의 편의시설까지 구비해 다양한 고객층이 만족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사진=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부산 웨스틴조선, 해변에서 즐기는 힐링타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동백섬 입구에 위치해 앞으로는 해운대 바다를 뒤로는 동백섬의 아름다운 산책로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깨끗하게 단장된 일주도로뿐 아니라 해안 절경을 따라 만들어진 아름다운 산책로에서 맑은 공기와 함께 광안대교, 오륙도 등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7~8월 서핑을 체험할 수 있는 '서핑 비치팝'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송정 해수욕장에서 즐길 수 있는 서핑 2인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썬크림 페인팅도 제공된다. 서핑은 서퍼들이 즐겨 찾는 송정 바다에서 서핑스쿨 전문 강사의 강습과 함께 진행돼 초보자도 참여할 수 있다. 전용 수트와 서핑보드가 제공되고 강습 후 자유 서핑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도록 송정 서핑 체험부터 해상 케이블카 대모험, 오륙도 상륙작전, 기장 바닷길 투어, 요트투어, 모래작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프로그램에 따라 1만원부터 6만원까지 소정의 참가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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