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08:54 (금)
[이슈]비무장지대 대성동에 '5G 마을' 구축
[이슈]비무장지대 대성동에 '5G 마을' 구축
  • 최아름 기자
  • 승인 2019.06.27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 ICT 적용해 주민 생활 편의 증대
AI 코딩·MR 스포츠 등 교육환경 개선
대성동초등학교 학생들이 ICT솔루션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대성동초등학교 학생들이 ICT솔루션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유일한 남한 비무장지대(DMZ) 마을인 대성동마을에서도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가 27일 경기도 파주시 대성동마을에서 ‘DMZ 대성동 5G 빌리지’ 개소식을 열고, 5G 기반으로 주민들의 생활을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다양한 ICT 솔루션을 공개했다.

5G 빌리지가 조성된 대성동마을은 군사분계선 인접 지역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구축이 쉽지 않은 지역이다. KT와 대성동마을은 그 동안 쌓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유엔사령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협조를 받아 남한에서 유일하게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대성동마을을 5G 빌리지로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KT는 5G 빌리지의 중심으로 5G와 ICT 기술을 적용해 마을회관을 새롭게 조성했다. 1층에는 사물인터넷 기반 ‘5G IoT 통합관제실’을 구축했다. 관제실에서는 가정에 설치된 ‘스마트 LED’, 에너지 관리솔루션 ‘기가 에너지 매니저’, ‘에어맵 코리아’ 공기질 측정기, 노지 스마트팜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황창규 KT 회장이 ‘DMZ 대성동 5G 빌리지’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황창규 KT 회장이 ‘DMZ 대성동 5G 빌리지’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대성동마을 46가구 전체에 설치된 ‘스마트 LED’는 가정의 긴급 상황을 알리고 마을의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 LED는 리모컨을 통해 LED 전등을 작동할 수 있으며, 비상벨 기능, 방송 기능을 갖추었다. 가정 내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리모컨으로 비상벨을 눌러 이장에게 상황을 알릴 수 있으며, 마을에 재난상황이 발생하면 이장이 문자를 전송하여 음성으로 변환하는 TTS(Text To Speech) 기능을 통해 마을주민에게 재난상황을 방송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노지 스마트팜은 마을주민의 영농 편의와 수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집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스프링쿨러를 작동시킬 수 있고, 토양 상태를 확인해 자동으로 물과 영양분을 공급할 수도 있다. 또한 2㎞ 떨어져 있는 저수지에서 물을 끌어올려 논에 공급하는 공동양수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관정시스템도 구축했다.

마을회관 3층에는 ‘AR 통일전망대’를 설치해 망원경으로만 바라보던 전망대 시설을 개선했다. 고화질 CCTV를 통해 북한의 실시간 전경과 북한 기정동 마을의 정보를 AR기술로 접목해 방문객이 터치 스크린을 통해 북한의 실시간 모습과 정보를 더욱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대성동초등학교 학생들이 ICT솔루션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사진=KT]
대성동초등학교 학생들이 ICT솔루션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사진=KT]

KT는 대성동초등학교 학생들이 최첨단 교육 인프라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혼합현실(MR) 기술을 적용한 스포츠 체험공간, 콘텐츠 제작 지원 등 교육환경을 개선했다.

KT는 올해부터 초등학교 5, 6학년생에게 의무화되는 소프트웨어 교육시행에 발맞춰 KT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적용한 코딩 교육 환경도 조성했다. 학생들이 음성인식 단말을 만들 수 있는 'AI 에듀팩’과 이를 수준 별로 익힐 수 있는 교육 교재, 부품 액세서리를 지원하고 교육 진행도 돕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직접 RC카, 로봇 조립 등을 하며 창의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KT 황창규 회장은 “KT는 DMZ 대성동 5G 빌리지가 주민들의 생활을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만들기를 기대한다”며, “또한 세계적으로 비무장지대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DMZ 대성동 5G 빌리지가 세계인들에게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과 대한민국 1등 5G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거점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DMZ 대성동 5G 빌리지 외에도 기가스토리 지역인 평창 의야지마을과 교동도에 5G 구축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백령도, 임자도, 청학동에도 5G를 구축할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한 KT임직원, 대성동마을 주민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한 KT임직원, 대성동마을 주민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