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1:38 (목)
[연재]① 5G 시대가 연 새 패러다임…다양한 산업 간 융합 확장
[연재]① 5G 시대가 연 새 패러다임…다양한 산업 간 융합 확장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9.07.01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재보다 200배 속도 빨라
자율주행차 등 구현에 필수

10년 후 최소 50조원 시장
다양한 서비스 혁신 촉진

5G 이동통신은 이전 세대의 기술과 달리 전송속도를 강조하는 '초고속' 외에도 다양하고 많은 기기를 상호 연결하는 '초연결'과 통신기기 간에 빠른 응답시간을 보장하는 '실시간'의 중요성을 함께 갖고 있다. 따라서 5G는 기존 이동통신 시장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산업 간 융합까지 확장된 사회 전반의 인프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세계 각국은 5G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개발된 기술을 표준에 반영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5G 세상과 관련한 업계 현안과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기획연재를 준비했다.

5세대(5G) 통신 시대가 개막했다. 한국이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면서 문을 연 새로운 시대는 상상속의 일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5G란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내린 정의에 따르면 최대 전송 속도는 다운로드 20Gbps, 업로드 10Gbps로 LTE 대비 20배 수준이다.

사용자가 현실에서 기대할 수 있는 체감 속도는 최소 다운로드 100Mbps, 업로드 50Mbps으로 LTE 대비 10배 수준이다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4G 이동통신 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과 비교하면 대략적으로 속도는 200배 정도 빠르고, 데이터 용량은 1000배 정도 많다.

'G'라는 말 자체가 세대(Generation)에서 따온 것이다.

1G는 음성통화가 가능한 최초의 이동통신이다. ‘벽돌폰’으로 불리는 ‘모토로라 다이나택’이 국내에 처음 들어왔고 가격은 400만원 선이었다. '휴대폰'이라는 개념이 처음 생겨났다.

2G는 3개 이동통신사업자가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의 통신서비스를 선보였다. 음성을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디지털방식으로 실어 나른다는게 차이점이었다. 혼선과 잡음이 적어 이동통신 이용자 수가 서서히 늘기 시작했다.

3G부터는 유심(USIM)이라는 칩이 생겼고, 영상통화와 인터넷 이용이 가능해졌다.

3세대가 2007년 애플이 일으킨 통화혁명으로 화상통화와 무선인터넷을 가능케 한 초기 스마트폰이다.

4G부터는 네트워크 속도 차이가 중요해졌다, 4G는 정지 상태에서 1Gbps, 이동 상태에서 100M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기준이다.

네트워크 속도 차이는 산업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5G는 기존 네트워크보다 빠른 것(초고속)뿐만 아니라, 끊김이나 지연 현상이 없고(초저지연), 수많은 사람이 동시에 접속하는(초연결) 기술이기 때문에 차세대 기술로 인정받게 됐다.

요즘 ICT 기업들이 관심 갖고 있는 주제 중 하나는 자율주행차이다.

말 그대로 사람이 운전하지 않고도 도로와 차량 상황을 파악해 운행하는 자동차다.

시속 100㎞로 달리던 자율주행차량이 긴급 제동 명령을 수신하면 LTE에서는 2.8m가량 더 운행한 뒤 멈추게 된다.

하지만 초저지연 특성을 가진 5G 기반에서는 2.8㎝로 그 거리가 줄어든다.

또 4G에서는 1㎞ 반경 이내에 1000대 가량 기기 연결이 가능한 반면 5G는 100만대의 기기 연결이 가능한 초연결 환경이니 훨씬 더 많은 기기를 제어할 수도 있다.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신기술과 연계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팜, 원격의료, 무인배달, 클라우드·스트리밍 게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 혁신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까지는 개념상으로만 존재하거나 실험실 등 특정 환경에서만 가능했던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5G는 전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함으로써 △자동차 △제조 △헬스케어 △운송 △농업 △보안·안전 △미디어 △에너지 △유통 △금융 등의 산업에서 2025년까지 최소 25조2900억원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규모는 2030년이 되면 42조35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 영역 외에도 5G는 도시, 비도시, 가정과 사무실 등 우리가 생활하는 기반환경에서도 2030년 최소 5조4087억원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편익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5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