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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통신3사, 동반성장 지수 ‘최우수 등급’
[이슈]통신3사, 동반성장 지수 ‘최우수 등급’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9.06.28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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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7년 연속-KT 연속 수상
통신3사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성적표를 받았다. SK텔레콤이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New ICT 사업 추진 방향과 동반성장 계획을 공유하는 ‘New ICT 콜라보데이’. [사진=SK텔레콤]
통신3사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성적표를 받았다.
SK텔레콤이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New ICT 사업 추진 방향과 동반성장 계획을 공유하는 ‘New ICT 콜라보데이’. [사진=SK텔레콤]

통신3사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성적표를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제55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동반성장지수를 공개했다.

SK텔레콤은 7년 연속, KT는 5년 연속으로 호성적을 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매해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대기업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한다.

최우수 등급 기업은 기아자동차, 네이버, 농심, 대림산업, 대상, 만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S, 유한킴벌리, 현대건설,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트랜시스, 호반건설, CJ제일제당, GS건설,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가나다순)이다.

이번 평가에서 공표 대상인 189개 기업 중 연속 7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회사는 SK텔레콤, SK종합화학, 삼성전자 3개사 뿐이다.

SK텔레콤은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선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매해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대기업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공정거래 문화 정착 및 협력사 권익증진을 위한 계약조건의 지속적인 개선 ▲협력사 대상 상생지원 금융∙교육∙복지 프로그램 다양화 ▲협력사와 상생하기 위해 전방위 협력 사업을 펼쳐온 것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K텔레콤은 협력사와 거래 시에 ▲협력사의 기술자료 제공 요구 요건 및 범위 명시 ▲최저임금 및 원재료 가격변동을 감안한 단가조정 협의 절차 마련 ▲납품과정에서 소요되는 각종 비용부담 주체의 명시 등 거래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동반 성장의 기반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협력사의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동반성장펀드 814억원을 포함한 총 14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약 100건의 이동통신 관련 특허 및 7,000회 이상의 자사 연구공간 및 장비 무상 제공 ▲SKT 취업희망두드림 프로그램을 통한 청년 구직자와 협력사 일자리 매칭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지원과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5G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공유∙협업의 장 마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5G 디바이스 테스트 랩을 오픈해 고가 장비로 테스트 검증 및 운영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벤처기업 제조사들에게 계측장비 및 실험실 등을 오픈하고 있다. 또, 지난 4월에는 최신 ICT 기술과 R&D 인프라를 공유하는 총 180평 규모의 ‘테크갤러리’를 개소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AR∙VR∙보안∙게임∙미디어 등 5개 분야에서 최대 15개 스타트업을 선발해 육성하는 ‘트루이노베이션 5GX 엑셀러레이터(True Innovation 5GX Accelerator)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8월부터 4개월동안 코칭 및 기술지원, 멘토링 기간을 거쳐 11월 말에 스타트업들이 서비스를 런칭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이러한 노력은 5G 생태계 구축 과정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쏠리드와 개발한 5G RF/SPEED 중계기와 ㈜에치에프알과 공동연구한 5G 인빌딩 솔루션 등을 자사 5G 통신망에 선제적으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국내 강소기업과 3G, LTE, 5G를 통합 수용할 수 있는 5G-PON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한 바 있다.

㈜에치에프알의 정종민 대표는 “SK텔레콤이 5G 특화 솔루션 노하우를 중소 협력사와 공유해 국내 지형 특성을 반영한 ‘한국형 5G 중계기’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5G 기술 경쟁력으로 통신망 구축 기간이 보다 단축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해외 진출 판로 개척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2014년 이후 5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KT는 5년 연속 동반성장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배경으로 중소 벤처 협력사 대상 ▲글로벌 진출 지원 ▲기술보호와 같은 경쟁력 강화 지원 ▲ KT그룹 협력사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채용박람회 개최 ▲자금조달 지원을 통한 경영 개선 ▲협력사와 공동 R&D 추진을 통한 5G 장비 국산화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한 KT는 정부의 청년 일자리 정책에 동참하고 중소벤처기업 핵심 인재 유치를 지원하고자 KT 최초로 협력사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에는 1000명 이상의 구직자가 참가했고, 현장 채용상담 건은 600건이 넘는다.

LG유플러스는 동반성장활동의 일환으로 중소협력사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협력사에 무이자로 300억원을 대여, 신제품 개발 및 신기술 연구 등도 지원하는 한편 기업은행과 연계해 저리로 자금 대여가 가능한 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도 운영 중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혁신파트너십 지원사업’, 중소벤처기업부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등에 참여해 협력사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등 신뢰성 있는 기관에 기술자료를 보관하는 기술임치제와 영업비밀원본증명서비스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기술자료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의 인재 개발과 마케팅 활동도 지원한다. 중소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일반 ▲MS오피스 ▲자기계발 ▲리더십 등 총 90개 온라인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협력사가 전시회 등에 참여하는 경우 홍보물 제작 비용도 지원한다. LG그룹의 임직원 전용몰도 협력사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중소협력사와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업종별 주요 협력사로 구성된 협의체인 ‘동반성장보드’를 2013년부터 7년째 운영 중이다. 모든 협력사를 직접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동반성장간담회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동반성장지수는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와 ‘중소기업 체감도조사’ 점수를 각각 표준점수화한 후 50대 50 비율로 합산해 5개 등급(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으로 구분된다. 참여하지 않은 기업에게는 미흡 등급이 부여된다.

최우수나 우수 등급을 달성할 경우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경우 최우수 등급 기업에 직권조사 2년 면제, 우수 등급 기업에 1년 면제를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하기관 시행 기술개발사업 참여 시 우수기업으로 우대한다. 국세청은 최우수 등급 기업을 모법납세자로 선정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189개사 중 최우수사는 31개 수준이었다. △우수 64개사 △양호 68개사 △보통 19개사 △미흡 7개사 등이다. 정보·통신업종에서는 평가기업 9개사가 모두 우수 이상 등급을 받았다. 건설업종은 개선됐다. 전년 조사에서 2개사만 최우수 등급으로 나왔지만 작년에는 중견기업 6개사가 모두 최우수 등급을 확보했다.

2차 협력사의 체감도가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2차 협력사들의 체감도는 64.5점을 기록해 전년(66.2점) 대비 1.7점 하락했다. 대기업으로부터 1차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체결을 권유 받았는지에 대한 항목이 62.1점으로 전년(65.4점) 대비 3.3점 하락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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