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키미스트 프로젝트 확정
6개 과제 7년간 1600억 지원
1분 충전으로 600km 달리는 전기차와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로봇수트 등 미래 산업 판도를 바꿀 기술 개발이 본격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개 과제에 7년간 총 1600억원을 지원하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사업을 시작한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의 난제에 도전하는 중대형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지난 6월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에서 밝힌 고난도 도전적 R&D 확대 방향에서 추진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지원 대상과제는 △1분 충전 600km 주행 전기차 △100m 7초 주파 로봇슈트 △투명한 태양전지 △카르노 효율 한계에 근접한 히트펌프 △이론 한계효율을 극복한 슈퍼 태양전지 △공기정화 자동차 등이다.
1분 충전 600km 주행 전기차의 경우, 현재 내연차 중심의 자동차 산업의 급속한 와해와 전기차 시장으로 재편이 가능하고 전기 항공 등 타 수송산업에도 큰 파급력을 고려해 지원 대상과제로 선정됐다.
100m를 7초에 주파하는 로봇슈트는 인체 움직임에 대한 빠른 반응력, 높은 운동 속도, 큰 보조력을 지닌 로봇슈트로 인간의 운동능력 한계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예상돼 채택됐다.
실외 미세먼지 정화 자동차는 주행 중 배출 미세먼지 보다 많은 양의 미세먼지를 정화해 획기적인 실외 미세먼지 대책으로 기능을 할수 있어 선정됐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도전적 R&D라는 취지에 맞게 수행기관 공개 선정,경쟁형(토너먼트 방식) 연구 수행, 성공․실패 판정 폐지 등 기존 산업기술 R&D와 차별화된 평가․관리 방식을 도입한다.
이번 공고에 신청한 기관들은 8월 중 공개 선정평가를 통해 과제별 3배수 내외가 선정돼 개별적으로 2년 이내 선행연구를 수행한다.
2021년 중 단계평가를 통해 가장 혁신적이고 타당한 선행연구 결과를 제시한 수행기관이 단독으로 연구를 5년 내외 계속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산업의 난제를 해결한다는 도전적 목표 달성을 위해 산학연 다양한 연구역량이 결집해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공연, 대학, 기업 등이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적합한 파트너를 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정보 공유 플랫폼을 운영해 과제 수행 연구자들에게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도 지원한다.
산업부는 성공 여부에 관계없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론을 가진 다양한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연구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