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7:39 (목)
[이슈]맨홀 내부 산소농도 적정치 18∼23.5%
[이슈]맨홀 내부 산소농도 적정치 18∼23.5%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9.07.09 0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여름철 질식재해 예방하려면

안전조치 없으면 밀폐공간 출입 금지
작업 중 공기 측정-충분한 환기 필수
하절기 질식재해 예방을 위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하절기 질식재해 예방을 위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지난해 5월, 상수도 유지보수 작업을 위해 맨홀에 들어갔던 근로자가 질식의 위험에 처하는 사고를 당했다. 맨홀 안의 산소가 부족한 데도 충분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고 무리하게 작업을 한 게 사고의 원인이었다.

6~8월 여름철에는 맨홀 안에서 작업할 때 질식재해의 위험이 더욱 커지게 된다. 급격한 기온상승과 잦은 강우로 맨홀 안의 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여름철 질식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은 크게 5가지다.

첫째, 작업 전 철저한 안전조치를 취하고 근로자에 대해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정보통신공사 현장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통신맨홀 등 질식 위험장소에서 무리하게 작업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 아울러 충분한 대비책을 갖추지 않고 질식 위험장소에 들어가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

이와 함께 작업자는 가스농도측정 및 환기방법, 재해자 구조 및 응급처치 등에 대해 숙지해야 한다.

둘째, 질식재해 위험이 있는 밀폐공간 등에 출입하기 전에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를 정확히 측정해야 한다.

밀폐공간에서 안전한 작업을 위해서는 공기의 농도가 △산소 18% 이상 23.5% 미만 △황화수소 10ppm 미만 △일산화탄소 30ppm 미만 △탄산가스 1.5% 미만 △가연성가스 하한치 10% 미만이어야 한다.

산소 농도가 18% 미만인 경우 맥박이 빨라지고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구토를 하게 된다. 반대로 산소농도가 23.5% 이상이면 가연성물질의 발화로 화재 또는 폭발의 위험이 커진다.

셋째, 밀폐공간에 들어가기 전이나 출입 중에 충분한 환기를 하는 것도 필수사항이다. 유념해야 할 것은 죽은 공기는 외부로 잘 빠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에 반드시 환기팬을 이용해 맑은 공기로 순환시켜야 한다.

넷째, 밀폐공간 내부의 작업상황을 감시할 수 있는 감시인을 배치하고 작업자와 연락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출입인원 점검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다섯째, 위급상황에 처한 근로자를 구조할 때는 반드시 송기마스크 또는 공기호흡기를 착용해야 한다. 이런 장비가 준비되지 않았다면 119나 응급대처반 등을 기다려야 한다. 무리하게 구조에 나설 경우 자칫 구조자마저 질식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

한편, 안전보건공단은 사업장에서 산소농도측정기와 공기호흡기 등이 필요할 경우, 안전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해 준다.

안전장비를 대여하려면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 ‘사업소개-직업건강’ 메뉴에서 공단 각 지역본부의 연락처를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5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