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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건설시장 부진 장기화…올 수주액 5.8% 감소 전망
[분석] 건설시장 부진 장기화…올 수주액 5.8% 감소 전망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9.07.10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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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수주액 전년比 13.3% 줄듯
민간부문 낮은 실적이 하향세 주도
도시재생 등 투자활성화 대책 시급

건설시장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2017년 시작된 건설수주 금액의 감소세가 올해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은 건설업계의 우울한 초상과 맞닿아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최근 발표한 ‘하반기 건설경기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건설수주 액이 전년대비 5.8% 감소한 145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하반기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줄어 감소세를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건설수주액 전망치는 2014년 107조5000억 이후 5년 간 가장 낮은 것이다.

건산연은 국내 건설수주 감소의 주된 원인을 민간부문의 수주액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에서 찾았다. 도시재생사업 및 생활 SOC 발주 증가 등의 영향으로 공공부문 수주액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민간 건설경기가 빠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과거와 달리 공공부분이 완충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건설투자도 부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건산연에 따르면 올해 건설투자는 전년대비 4.1% 감소해 지난해 이후 2년 연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실질적인 건설투자 금액은 2015년 이후 4년 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 우려할만한 점은 건설수주 감소세는 선행지표로서 연속성을 지닌다는 점이다. 즉, 올해 건설투자 감소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건설경기의 빠른 하락세로 건설투자가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비율이 금융위기 수준으로 급락했다”며 “이는 국내 경제성장이 부진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건설경기의 급속한 하락세는 거시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건산연은 올해 건설투자가 4.1% 감소함에 따라 경제성장률은 0.6% 하락하고, 취업자 수는 13만8000명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건설경기 경착륙 방지를 위해 도시재생사업, 생활 SOC사업, 민간투자사업을 비롯해 정부가 기존에 발표한 투자활성화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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