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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마트시티 페루 본격 진출
한국 스마트시티 페루 본격 진출
  • 김연균 기자
  • 승인 2019.07.10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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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페루 내무부
1500만 달러 시범사업
도시통합운영센터 구축
지난해 10월 로이 벤투라(Roy Ventura) 페루 국회의원 및 정부관계자 일행이 IFEZ 스마트시티 구축 운영 선진사례를 시찰하기 위해 G타워를 찾은 바 있다.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지난해 10월 로이 벤투라(Roy Ventura) 페루 국회의원 및 정부관계자 일행이 IFEZ 스마트시티 구축 운영 선진사례를 시찰하기 위해 G타워를 찾은 바 있다.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행정안전부가 페루 내무부와 1500만 달러 규모의 시민안전 분야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MOU는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세계적 모범 사례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시범사업 대상인 수르코 지역까지 포함한 4자간 협약이다. 기술 협력 및 경험 공유뿐만 아니라 사업의 재원 확보부터 구축 및 운영까지 추진단계 전반에 걸친 협력이 명시돼 있어 사업 수주에서 우리기업의 우선순위를 보장하는 내용이다.

페루가 구축하고자 하는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모델은 지능형 CCTV 통합관제와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도시통합운영센터 및 통합운영 플랫폼으로, 치안이 중요 사회 현안인 페루 현지의 특성을 반영해 방범 및 안전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시범사업 대상인 수르코 지역은 페루의 수도 리마의 행정구역 중 하나로, 미국 대사관 등 다양한 주요 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중요 지역이다.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여러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우리나라가 개발한 통합운영 플랫폼은 치안분야 뿐 아니라 교통, 환경, 시설물 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 확장이 가능한 구조로, 향후 지속적인 후속 사업 발굴도 기대된다.

2011년부터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지원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지능형 관제 등 첨단 스마트시티 기술의 실제 적용 및 발전의 계기를 마련해 왔다.

행정안전부가 페루에서 운영 중인 전자정부협력센터에 따르면 페루 정부는 2020년까지 총 약 7천만불 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MOU를 통해 우리나라는 향후 관련 사업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이번 MOU 체결은 행정안전부, 주 페루 한국대사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KOTRA 등 여러 기관이 전자정부 수출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우리나라 기업들과 협업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지난 3년간 여섯 번의 현지 설명회를 개최하고, 페루 국회의원·자치단체장 등 30여명의 핵심 인사를 한국으로 초청해 우리나라 사례의 우수성을 실제로 체험하게 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신뢰를 강화해 온 결과라는 게 행안부 측 설명이다.

최장혁 행정안전부 전자정부국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우리나라 전자정부지만, 수출로 이어지기까지는 물리적인 거리, 언어적 장벽, 글로벌 IT 공룡들과의 경쟁 등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며, 행정안전부는 페루 사례와 같은 범정부적 협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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