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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통3사, 알뜰폰 분리매각 여부 놓고 샅바싸움 치열
[이슈]이통3사, 알뜰폰 분리매각 여부 놓고 샅바싸움 치열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9.07.14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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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세미나서 촉발
CJ헬로 인수 '뜨거운 감자'

SKT·KT "결합상품 영향 있어"
LGU+ 시선 분산시켜 본질 흐려

LG유플러스의 CJ헬로의 알뜰폰 분리 매각 여부를 놓고 이동통신업체들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사업부를 인수하면 결합상품을 통해 통신 영향력을 확대할 여지가 크기에 분리매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LG유플러스는 3위 사업자와 정체기를 맞은 알뜰폰의 결합으로는 영향력이 크지 않아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유료방송 생태계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하자고 모였던 토론회가 이통사들의 알뜰폰 토론회장이 됐다.

이상헌 SK텔레콤 정책개발실장은 "LG유플러스는 3위 통신사업자인 만큼 알뜰폰 1위 사업자를 인수해도 시장 왜곡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며 "CJ헬로의 경우 전체 이통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알뜰폰 업계만 놓고 보면 맏형 역할을 하며 정부의 알뜰폰 육성 정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과 KT는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에 앞서 알뜰폰 사업을 분리매각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한 바 있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 알뜰폰 가입자를 LG유플러스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로 전환한 뒤 점차 IPTV 서비스와 결합을 유도하는 마케팅을 펼쳐 이동전화뿐 아니라 유선상품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그동안 LG유플러스 영업방식에 비춰 결합상품의 판매 가능성이 크고 CJ헬로 가입자 중 유선방송과 알뜰폰 결합가입자 비중이 약 30.1%로 낮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전체 통신 시장에서 점유율 1.2%에 불과한 CJ헬로 알뜰폰 사업으로 시선을 분산해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통신시장 1위이면서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은 티브로드 인수합병 시 발생하는 시장의 경쟁제한성 은폐를 위해, KT 역시 자사 알뜰폰 가입자를 뺏길까 두려워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인수를 트집 잡고 있다고 LG유플러스 측은 주장했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의 알뜰폰 시장 점유율은 2013년 24%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10% 미만으로 줄었다.

알뜰폰 매출액 증가율 역시 2015년 27%를 상회하다 2016년부터 급격히 감소해 지난해에는 역성장 했으므로 CJ헬로를 독행기업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 알뜰폰 사업부를 인수할 경우 통신3사 알뜰폰 자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기존 23.8%에서 33.7%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KT엠모바일 가입자 수(72만4000명), SK텔링크(77만7000명), 미디어로그(40만1000명)등으로,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할 경우 78만6000명의 가입자가 추가된다.

일각에선 SK텔레콤과 KT가 LG유플러스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확대를 막기 위해 알뜰폰을 이유로 들어 반대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알뜰폰 점유율은 15% 안팎에 불과하지만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24.5%로 현재보다 13%포인트 이상 확대돼 1위 사업자 지위를 얻게 된다.

LG유플러스는 CJ ENM과 CJ헬로 지분 50%+1주를 인수키로 결정한데 따라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인·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공정위는 “이번 기업결합이 방송 및 통신 산업 분야에 미칠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공정거래법령의 규정에 따라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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