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서비스 후 9월 전국으로 확대
오는 9월부터 자동차 등록을 할 때, 직접 가지 않고 대리인을 통해 온라인에서 할 수 있게 된다.
등록신청, 세금납부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시간이 없는 국민들이 편리하게 등록업무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이달 15일부터 차량 구입 시 발생하는 불편해소를 위해 대리인도 자동차 온라인 등록을 이용할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세종시와 경상북도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행한 뒤, 불편사항 등을 개선해 오는 9월부터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 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대행자를 통한 차량등록 업무는 차량소유자가 대리인 위임장, 인감증명서를 직접 대행자에게 전달하고 대행자는 차량등록관청을 방문해 위임장, 인감증명서, 신분증사본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만 가능했다.
이로 인해 대리인 위임장·인감증명서 등 제출서류 위변조, 대행 시 등록비용 과대 요구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번에 개선된 서비스는 기존에 소유자 본인이 공인인증서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온라인 등록 서비스의 범위를 확대했다.
차량소유자는 휴대폰을 통해 대리인에게 등록업무를 전자적 위임할 수 있으며 대리인은 등록 신청 및 제세공과금을 해당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자동차 365’ 홈페이지를 통해 일괄 납부하고 소유자에게 청구할 수 있다.
자동차등록 대리인 온라인 서비스는 지방세정시스템과 온라인 등록포털인 ‘자동차 365’를 연계해 지방세를 포함한 제세공과금도 대리인이 온라인 차량 등록 시 가상계좌를 통해 일괄납부가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이대섭 국토교통부 자동차운영보험과 과장은 “대리인 자동차 온라인등록서비스는 소비자 피해 예방뿐만 아니라 등록신청, 세금납부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세종시와 경북도에서만 진행하고 있는 온라인 신차 신규등록자를 위한 찾아가는 등록번호판 배송·부착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서비스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시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