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반복되는 여름철 집중호우.
올해도 강수량은 평년(132.9~185.9mm)과 비슷하거나 적겠지만, 매년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
집중호우란 짧은 시간동안 좁은 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현상을 뜻한다. 시간적, 공간적 집중성이 매우 강한 비로, 일반적으로 한 시간에 30mm 이상의 비가 내릴 때 집중호우라 부른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최근의 호우 특성을 반영해 호우특보 기준을 강화했다.
최근 12년간(2007~2018년) 발생한 호우 특보를 분석해보면 총 5403건 중 누적 월평균 호우 특보는 450건이다. 그중 7월 평균 1872건, 8월 평균 1724건으로 7, 8월에 집중돼 있다.
또한 2007~2017년까지 11년간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한 호우는 88건(인명피해 187명, 재산피해 2조7000억)으로 7월 39건(인명피해 175명, 재산피해 2조634억), 8월 23건(인명피해 7명, 재산피해 4913억)이 발생했다.
갑자기 많은 비가 내려 큰 피해를 주는 집중호우, 미리 대비하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실내에서는 급변하는 기상상황을 라디오, TV 등을 통해 확인하고 대비해야 한다.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저지대 및 상습 침수구역 위험지역에 주거하는 주민들은 미리 강수량을 체크한 뒤 대피 준비에 임해야 한다.
부득이 외출할 경우 가로등, 신호등 등 고압전류가 발생하는 지역에서 주의해야 한다. 이 시기에 전선에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천둥, 번개가 심할 시 몸을 낮추고 물기가 없는 낮은 곳, 건물 안으로 대피해야 한다.
공사장 부근은 사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공사자재가 덮칠 수 있어 그 근처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차량운행 시 속도를 줄이고 침수 지역이나 하천을 건널 때 주의해야 한다. 차량이 물에 잠겼다면 그 즉시 시동을 끄고 차량 안에서 나와야 한다.
집중호우로 인한 전기설비 고장 시 감전 위험이 있으니 직접 수리하기 보다는 한전이나 전문가에게 연락해 해결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