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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서울시, 지하시설물 통합관리 2조7000억 투입
[시공]서울시, 지하시설물 통합관리 2조7000억 투입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9.07.29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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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통신‧가스 정비 2017억원
관련 업계 물량 기대감 고조
지난해 발생한 아현동 통신구 화재 현장.
지난해 발생한 아현동 통신구 화재 현장.

관리주체가 제각각이던 서울시 5만2697㎞ '지하시설물'의 통합적 안전관리를 위해 2조7087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전기‧통신‧가스 정비에 2017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업계 공사 물량도 기대된다.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 황창규 KT 대표이사,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곽수동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이경실 한국지역난방공사 부사장 등은 지하시설물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2023년까지 총 2조7087억원을 투입하고 지하안전 통합체계 구축, 선제적‧체계적 안전관리, 스마트기술 예방시스템 개발 등 3대 분야 10개 추진과제를 시행한다.

우선 노후 불량 지하시설물 조기투자 및 정비에 나선다.

노후 상‧하수관로 노후 열수송관 등 1970~80년대 집중적으로 건설돼 노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지하시설에 2023년까지 예산 2조4699억원을 조기 투입, 정비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노후 전기‧통신‧가스 정비 2017억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 1조 9301억원, 노후 상수도관 정비 1789억원, 노후 열수송관 정비 1592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활용 등 스마트 관리체계도 구축한다.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시설물 안전점검으로 인력 위주의 한계를 극복하고 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다는 것.

서울 은평공동구에 연내 설치 예정인 궤도주행 로봇은 공동구 천정에 약 2.4km의 레일을 설치하고 관측 장비가 24시간 레일을 타고 다니며 열 변화,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질소 등 내부 상황을 실시간 수집해 본부 중앙서버로 전송하는 방식이다.

첨단센서로 열수송관의 손상을 미리 예측하고 분석하는 자동점검 시스템을 중계-신내지구 순환배관망에 연내 시범 적용한다.

또한 기존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지하공간 정보시스템과 안전관리 정보시스템을 연계해 재난발생시 입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통합정보 분석시스템’을 2020년까지 구축한다.

통합정보 분석시스템 개발로 지하공간 개발 및 재난발생시 효과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반시설 노후화 예측시스템도 개발한다.

지하시설물의 점검, 보수보강 등 세부 이력을 DB화하고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시설물의 상태변화, 유지관리비용 등을 예측‧분석해 최적의 보수보강 시점을 산출하는 예측 시스템을 연내 개발한다.

그동안 단순 통계 위주로 활용했던 DB관리 체계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설물의 미래 성능변화를 예측 방식으로 고도화해 위험상황을 사전에 감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의적절한 보수보강으로 비용절감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의 지하시설물 중 절반 이상은 서울시 이외의 기관에서 관리하고 있어 서울시가 컨트롤타워가 돼 통합관리하고 각 기관과 협력해 서울의 지하안전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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