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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멋이 깃든 술 이야기] 20. 보양식과 어울리는 전통주
[맛과 멋이 깃든 술 이야기] 20. 보양식과 어울리는 전통주
  • 김한기 기자
  • 승인 2019.08.03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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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말복

     무더위가 가장 기승을 부리는 말복. 여름철 건강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보양식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복날 스테디 셀러 삼계탕부터 제철 수산물 장어, 민어까지 종류 또한 다양하다. 맛과 도수에 따라 어울리는
     음식이나 마시는 방법이 와인 못지않게 섬세한 전통주. 복날 음식과 어울리는 전통주를 소개한다.

 

진심인삼주 & 복날 스테디셀러 삼계탕 

인삼주는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술로 삼계탕과 곁들이면 좋다. 입에 착착 감기는 알싸한 인삼 향과 혀끝에 맴도는 인삼의 진하고 깔끔한 맛은 삼계탕의 다소 느끼한 국물 맛을 잡아준다.

진심홍삼인삼주는 4년 이상 아침기운과 맑은 바람을 맞고 자란 인삼을 넣어 그 긴 기다림의 시간을 술에 그대로 녹여냈다. 국내 최고의 인삼산지인 진안 고원에서 최고의 품질로 재배된 인삼과 홍삼을 그대로 담그거나 숙성한 것이 아니라 원물 그대로 증기로 쪄내 건조시켰다. 뚜껑을 열었을 때 제법 강한 인삼의 향과 은은한 단내가 올라온다. 전반적인 술의 질감은 부드럽고, 냄새와는 달리 맛에서는 인삼의 기운이 은은한 편이다.

 

내장산복분자주 & 활력증진 장어

한국형 와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복분자주는 장어와 함께 맛보는 것이 최적이다. 복분자의 진한 맛이 장어의 느끼함을 감춰준다. 복분자와 장어 모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

내장산복분자주는 서리맞은 단풍보다 붉은 술로 초기 발효의 진행에는 건조효모를 이용하고, 발효 시작 후에는 복분자 자체에 포함된 여러 야생효모의 발효를 유도한다. 25도 미만에서 40일 이상 발효해 복분자 고유의 향을 보존하고 색소침출의 효율을 높였다. 영하 5도에서 제품을 냉각해 장기숙성의 장점을 살리고 침전을 미리 유도해 제품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풍정사계 하 & 8월 제철 민어

약주는 이름 그대로 한약 성분이 들어간 술이다. 약주의 개운한 맛이 식욕을 돋우고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준다. 점도가 제법 있는 편이지만 과하주의 쓰고 아린 맛이 민어 요리와 좋은 궁합을 보인다.

설기로 밑술한 법주를 발효 후 저온 숙성한 과하주로 상온에서 여름을 넘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조상의 지혜가 담긴 술이다. 약주의 달콤함과 소주의 씁쓸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술이다.

맑은 황금색을 가지고 있으며 푹 익은 참외향이 올라온다. 산미와 단맛의 무게감이 입 안을 꽉 차게 만든다. 술을 마시고 난 후에 숙성이 오래 됐을 때 나는 캐러멜 맛이 미세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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