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솔루션 결합
SW 최적화·에코시스템 구현
레노버 데이터센터 그룹이 인텔과 고성능 컴퓨팅(HPC) 및 인공지능(AI) 융합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회에 집중하기 위해 다년간의 협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협업은 HPC와 AI의 융합을 가속화해 모든 규모의 조직을 위한 솔루션 창출이 목표다.
TOP500 슈퍼컴퓨터의 글로벌 시스템 공급업체인 레노버는 인텔의 HPC 와 AI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전체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해 이를 시장 가속화 전략의 토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2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과 레노버 넵튠 수냉식 기술 결합은 이미 공동 엔지니어링과 양사의 고유한 HPC IP 조합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19개 국가의 TOP500 슈퍼컴퓨터 중 173대는 레노버 서버를 사용하고 있다.
연구 대학 25곳 중 17개 대학이 레노버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레노버는 최근 기상청의 수퍼컴퓨터 도입 사업에서 1초당 1000조번 연산 처리가 가능한 제품을 공급했다.
기상청 사업은 미국 기업이 강세를 보여왔다.
국내 공공기관의 수퍼컴 사업에 처음 중국 기업 제품 도입 사례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스콧 티즈 레노버 데이터센터 HPC&AI 총괄 디렉터는 “기상청에 슈퍼컴퓨터를 공급한 것은 가격 때문만이 아니라 경쟁사 대비 높은 성능과 정확도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기상 분야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커크 스카우젠 레노버 수석 부사장 및 데이터센터 그룹 사장은 "레노버는 엑사스케일 시대로 가는 혁신을 더욱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과학자 및 모든 규모의 기업에게 적극적으로 솔루션을 보급해 새로운 발견과 성과를 도출해내길 바란다"며 "레노버 넵튠 수냉식 기술은 2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과의 결합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하고 에너지 효율 면에서 전에 없던 새로운 차원의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레노버와 인텔은 △시스템 및 솔루션 △HPC 및 AI 융합을 위한 소프트웨어 최적화 △에코시스템 구현 등 세 가지 분야에 초점을 맞춰 다년간의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