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최기영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한상혁 변호사,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는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내정됐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문 대통령은 오늘 장관급 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1955년생인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내정자는 1978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에서 학사, 1980년 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과 석사, 1989년 스탠포드대학교 전기공학과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1978~1983년 금성사 기정보로 근무했으며, 1989~1991년 케이던스사 SMTS에서 근무했다. 1991~현재까지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컴퓨터 이용 설계 및 시스템온칩(SoC) 설계, 마이크로 프로세서 구조가 전문분야다.
한상혁 방통위원회 위원장 내정자<사진>는 1961년생으로 대전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1년부터 현재까지 법무법인 정세의 대표 변호사로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를 담당하고 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맡았으며 지난해 3월부터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참여정부시절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1964년생으로 충북 청주여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와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과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를 거쳤고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2016년 한국금융정보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지난해부터 규제개혁위원회 경제분과 민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에 법무부 장관에는 조국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국가보훈처 처장에는 박삼득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이, 주미합중국대사관 특명전권대사에 이수혁 국회의원이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