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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설비투자 불꽃 경쟁…통신공사 물량 증대 '촉각'
5G 설비투자 불꽃 경쟁…통신공사 물량 증대 '촉각'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9.08.19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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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실적자료 분석
2분기까지 3조 이상 투입
하반기도 증가세 지속 전망

품질 안정화·장비도입 초점
중소시공업체 체감은 어려워

이동통신사들이 올 상반기에 5세대(5G) 설비투자(CAPEX) 비용으로 3조원 이상을 썼고 하반기에도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통 3사의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각 회사는 5G 서비스 초기에 품질문제를 겪으면서 설비투자에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투자비용이 2분기에 대폭 늘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이통 3사는 올해 5G에 우선순위에 두고 설비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한편, 이에 대한 효율적 집행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통 3사의 2분기까지 설비투자 합계는 총 3조27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까지 설비투자 합계(1조6079억원)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KT는 전년 대비 70%가량 증가한 3조30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공식화했다. KT의 2분기 CAPEX는 80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97% 증가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누적 CAPEX는 1조354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약 110% 증가한 액수다.

SK텔레콤도 올해 시설투자액을 작년(2조1000억원)보다 30~40%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소 2조7300억원에서 최대 2조9400억원 규모다.

SK텔레콤은 "올해 설비투자 비용은 1분기 발표한 바와 같이 전년 대비 30~4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5G 관련 가입자 증가세와 단말 출시 현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5G 투자 규모는 경쟁사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점이 있어 구체적으로 얘기하기 어렵지만 예상 범위 내에서 효율적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 투자가 본격 진행되면서 2분기 설비투자비용은 73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81% 늘었다.

특히 무선 네트워크 설비투자의 경우 전년대비 1078.4% 폭증한 4561억원을 기록했다.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기지국 설비투자가 증가한 게 무선망 투자금액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유선 네트워크 설비투자 역시 전년대비 41.5% 늘어난 17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실이 국정감사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서 이통3사는 5G 상용화가 이뤄지는 올해부터 앞으로 5년간 5G 기지국 구축에 총 7조4812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통사들의 설비투자액은 예상했던 것 보다 늘어날 수 있다.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올해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설비투자 합산액이 약 8조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지난해 5조5000억원에서 54.5% 증가한 액수다.

업계 관계자는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 경쟁은 논란이 계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비용 효율적인 투자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통사의 설비투자 확대는 중장기적으로 정보통신공사업계의 공사물량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지만 5G 네트워크 구축이 아직까지 통신장비 도입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 대다수의 중소 정보통신공사업체의 경우 사업물량 증가를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5G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한 시설공사를 확대하고, 기술력을 갖춘 중소시공업체들이 해당 공사에 널리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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