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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화려한 부활…생활가전으로 영역 확장
‘스카이’ 화려한 부활…생활가전으로 영역 확장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9.08.19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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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
중고폰 유통업에서
스마트폰 제조 나서

‘스카이’ 브랜드 사들이고
폴더폰·스마트폰 출시

팬택으로부터 스카이 브랜드를 가져오며 ‘스카이(SKY)’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는 기업이 있다.

착한텔레콤은 휴대전화 단말기 제조는 물론이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폴더폰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착한텔레콤은 지난해 스카이 브랜드 인수 이후 코드리스 이어폰에 이어 USB-PD 방식으로 노트북까지 충전 가능한 대용량 보조배터리도 선보였다.

이어 청소기와 스피커 등 생활가전 분야로 사업 영역도 확장하고 있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노키아 출신 인력과 중국의 휴대전화 제조사가 협력해 HMD글로벌로 생산·유통을 하고 있고 노키아 브랜드로 신제품들이 나오고 있다”며 “한국에서 스카이라는 브랜드가 사장되는 것이 안타까웠고 대외적으로는 중저가 중국의 브랜드들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휴대전화를 만들 수 있다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KT와 대우증권에서 10년간 직장 생활을 한 후 창업에 나섰다.

단말기 유통법이 시행되며 시장이 확대돼 단말기 자급제에 주목했고 2014년 7월 착한텔레콤을 설립했다.

3년 전 휴대전화 개발을 준비하기도 했지만 쉽지가 않았다. 지난 4년간 중고폰 유통에 집중하다 팬택의 재고 단말기를 유통하면서 스카이폰과 인연이 시작됐다.

박 대표는 스카이 브랜드를 선택한 계기에 대해 “팬택이 스마트폰 사업을 접기 바로 전 스카이폰을 받아서 팔았던 적이 있는데 당시에 1000대가 3일 만에 팔렸다”며 “스카이폰이 가격대비 성능도 좋고 스카이라는 브랜드가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는 SK텔레콤 자회사인 SK텔레텍이 SK텔레콤 전용으로 공급하다 2005년쯤 팬택에 매각했다. 팬택은 스마트폰 사업을 접었다.

직접 스카이 브랜드로 가성비 좋은 브랜드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 팬택에 제의했고 지난해 12월 사업 양수 계약을 했다.

팬택은 스마트폰 인력이 남아 있지 않고 신규 단말기를 출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브랜드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취득하면서 국내의 12개 서비스센터와 콜센터, 이를 위한 팬택의 잔여 인력 일부를 채용하는 조건으로 올해 1월부터 스카이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미 액세서리가 출시됐고 폴더폰, 10월에는 스마트폰 등 출시가 예정돼 있다.

현재 국내에서 주요 브랜드의 폴더폰 생산은 중단된 상태다. 재고 단말기만 중고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어 새 상품의 폴더폰을 사고 싶어도 못 구하는 현실이다. 작지만 확실한 시장이다. 과거 스카이를 사용했던 3050세대의 자녀들이 주 타깃이다.

박 대표는 “폴더폰을 구매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다고 봤다”며 “통화와 문자 기능만 있으면 되는 수험생과 10대 그리고 스마트폰 사용을 어려워하거나 저렴한 요금제를 원하는 고령층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월 출시하는 LTE 스마트폰은 최신의 퀄컴 칩을 탑재하고 6.3인치 물방울노치 디스플레이 등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

스마트폰과 함께 보조배터리, 무선충전패드 등 주변기기 판매가 늘면서 지난해 매출액은 1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2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착한텔레콤은 스카이라는 브랜드를 소환해 다시 살리는 한편 국내에서 판을 키우고 있는 중국 브랜드를 견제하며 토종 브랜드로 선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박 대표는 “스마트폰의 성장 둔화를 예견하는 시각도 있다”며 “하지만 5G 시대를 맞아 다양한 사물인터넷(IoT)과의 융합을 통해 또 다른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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