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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시각] 필(必) 환경 시대, 기업의 바람직한 자세
[전문가 시각] 필(必) 환경 시대, 기업의 바람직한 자세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9.08.21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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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규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 프린팅 사업부 본부장

2019년 우리는 미세먼지 때문에 추가경정예산까지 편성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환경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과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면서 ‘친(親)환경’을 넘어 환경을 필수적인 가치로 고려한다는 의미의 신조어 ‘필(必) 환경’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기업 입장에서도 ‘환경’은 묵과할 수 없는 이슈가 된 지 오래다.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고 이를 유무형의 수익으로 연결시켜 경제적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기업의 시대적 소명이 되었다. 많은 기업들이 환경보호(Environment)와 사회공헌(Social), 윤리경영(Governance)으로 대표되는 ‘ESG 경영’을 표방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친환경 활동을 통해 구축한 기업의 ‘착한 이미지’는 지속가능 경영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오너 리스크 노출로 오너가 경영권을 박탈당하기도 하고, 일부 기업들은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기업의 생존을 위협당하기도 하는 시대이다. 이에 사회적 가치를 경영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실천하지 않으면 안되는 비즈니스 환경이 되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한스 파울 뷔르크너 회장은 지난해 4월 중국 보아오 포럼에서 ‘환경보호 등 '착한 경영'을 통해 사회적 영향 점수가 상위 10%에 속한 기업들은 중간 그룹(50%)보다 기업가치와 마진율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친환경 활동으로 인한 사회적 가치 실현이 ‘기업 이미지’ 제고를 넘어 재무 성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필자가 속한 기업도 제품의 설계 과정에서부터 생산, 사용 및 폐기 이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친환경 정책을 실천하고 있으며, ‘5R 컨셉’을 구체적인 친환경 활동의 기조로 삼고 있다. ‘5R 컨셉’은 “Refuse(환경에 해가 되는 재료는 구매 지양)“, “Reduce(폐기물 발생 억제)", "Reuse(처리과정 없이 폐기물 재사용)", “Reform(다른 형태로 재료를 재사용)”, "Recycle(재료를 자원으로서 재생이용)"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정책을 실천한 결과, 브라더는 북유럽 지역의 공식 친환경 인증 '노르딕 스완(Nordic Swan)’ 인증, 독일의 환경인증인 '블루엔젤(Blue Angel)' 인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환경부 인증 친환경 에코라벨을 획득한 바 있다. 브라더는 이같은 친환경 인증뿐만 아니라, 'ISO 14001' 인증을 획득해 제품 및 생산 공정의 친환경성을 인정받았고, 유럽연합의 특정 유해물질 사용제한에 관한 지침(RoHS)과 화학물질 관리 규정인 신화학물질관리제도(REACH)를 준수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브라더는 그룹 차원에서 '브라더 어스(Brother Earth)'라는 슬로건 아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식수 활동, 해양생물 보존을 위한 연구 지원, 종다양성 회복을 위한 연구 및 실천 지원, 맹그로브 숲 보존 및 환경 의식 개선 교육 등 전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환경 보호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www.brotherearth.com)를 통해 ‘Click for the Earth’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방문자가 다양한 환경 프로젝트 사례를 읽고 가장 지원하고 싶은 활동을 클릭하면 브라더가 참여자 대신 일정액을 기부하는 프로그램으로 전세계 어디에서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환경을 고려하는 태도는 이제 기업에게나 소비자에게나 자연스러워졌다.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환경윤리가 중시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의 친환경적 활동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업은 나름의 원칙을 세워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정부는 이러한 기업의 활동을 돕는 현실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수립하며, 소비자들은 개개인들의 자발적인 환경보존 의지와 지구를 돕기 위한 작은 실천을 습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하트마 간디는 “세상에서 보기를 바라는 변화, 스스로 그 변화가 돼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스스로 그 변화가 될 수 있는 실천적 환경 보호 노력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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